선장은 이 상황에 대해 책임이 있고 권한이 있지만
기관사는 선박법상 탑승객 구조에 관련해서 어떠한 의무나 권한이 없습니다,

애초에 기관사는 구조하는 직책이 아니라서
관련 교육을 전혀 받지 않으며 그러할 권리도 없습니다
즉 기관사는 여러분과 똑같이 완전한 구조에 있어서는 아마추어입니다

아마추어가 책임자인 선장이 지시를 내렷는데 자기 멋대로 구조명령 내리면
그건 그거 나름대로 문제입니다.
또한 아마추어기 때문에 해당 상황에 어떤 지시를 내려야 할 지 알 수 없습니다.
오히려 지시를 내렸다면 그것도 처벌 대상입니다.
그의 역활은 기관을 충실하게 조정하고 관리하는 것이며
탈출 명령이 선장으로부터 온 이상 그에 따르는 것이 그의 임무입니다.

어찌보면 세월호 탑승자중 사망하신 분들을 제외하고
제일 규정을 잘 따른 셈입니다.
규정대로 했는데 왜 기관사가 욕을 먹어야 하는지 모르겟습니다.
선박 침몰이 기관사의 사유라면 몰라도 기관사는 욕을 먹을 이유가 없습니다.

기관사가 선박 침몰을 막거나 그런 결정에 간섭할 위치가 되지 않는데
기관사에게 선박 침몰의 죄를 묻는다는건 학생들에게 책임을 묻는 거랑 동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