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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oju_508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무호야★
추천 : 3
조회수 : 53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1/30 02:45:52
늘 담배를 피던 장소가 있었다
너와의 첫 이별 이후
처음 담배를 물었다
네가 피우던 담배였다
내게는 어울리지 않았다
너는 내게 피울줄 모른다 했다
너와의 두번째 이별 이후
다시 담배를 물었다
네가 피우던 방식을 배웠다
난 이제 속으로 들이밀어
길게 뿜어낼 줄 알게 되었다
담배는 줄었지만 연기는 더 깊어졌다
그리고 너도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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