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언어로 API 개발 경험담을 올린 블로그 글을 봤습니다. 사실 C언어로 저런 거 만드는거는 드물지 않은 거고, 경험담을 통한 몇가지 기술공유 내용을 담은 글이었습니다. 하지만 댓글에서 인상을 찌푸리게 만들었는데,
한 익명의 개발자는 자바가 생산성이 빠른데 왜 굳이 C로 하나, 어떤 개발자는 자바니 루비니 다 좋은데 C가 좋아 하는 뉘앙스 풍기는 글이라 거부감 느껴진다느니.
아무리 국내 정부에서 전자정부로 강제해서 자바 개발하는사람들 자바부심이야 있겠지만 이런 사람들도 있는줄 몰랐군요. 미쳐 돌아가고 있습니다. 브라우저를 배제하고, 플랫폼을 배제하는것도 모자라, 개발 언어까지 배제하는 꼴을 봐야 하다니..
그리고 그 당사자는 네이버 서버대수를 얘기했는데 "~라죠" 로 예상으로 일관하고. Reactive Programming 이 대세니 트랜드를 따라가야 한다느니...
여러분들이라도 언어를 차별하거나 배척하거나, 심지어 고정관념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C 언어가 아무리 오래되도 계속 표준은 만들고 있고,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컴파일러와 런타임 재량에 따라) 게다가 C 언어로 만든 프레임워크나 엔진, 라이브러리는 다른 언어 다 합쳐놓고도 무궁무진하게 많고,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게 구성했습니다. 하지만 C 언어를 시스템 개발에만 한정하고 못박아 놓거나, 자바로 안되냐는 등의 개발에 배척과 차별을 보는 모습이 참 안쓰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