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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모함하지 마라
게시물ID : starcraft2_113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1
조회수 : 67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12/11 01:23:16
하늘에 두 행성이 가까워짐에 따라 광전사는 혼란에 빠졌다.

충분히 도약력을 기른 쪽은 담담해져 있었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에 대해 혼란스러운 마음을 키우고 있었고,

행성의 중력을 벗어나기에 충분치 못한 쪽은 절망감에 빠져 있었던 것이다.

그 중에는 도약력을 기르던 와중에 행성을 가장 먼저 벗어난 광전사도 있었다.

그는 불행히도 가까운 항성 쪽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고대 프로토스 고향 행성은 항성과 상당히 가까웠기에 어느 정도 항성 에너지에 대해 적응되어 있었지만

타오르는 항성 위에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끔찍한 결과만 예측될 뿐이었다.

사실 이처럼 광전사가 단순 도약만으로 행성을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프로토스가 육체적 근력이 절대적으로 뛰어나서가 아니다.

그것은 그들이 처음 위치했던 행성이 작고, 중력이 작은 소행성이었기 때문이다.

한편 남은 프로토스 중 도약력을 포기한 부류에는 가장 지능이 높다고 추앙 받던 이가 있었다.

그 시절 프로토스에서 거의 유일하게 광전사의 길을 택하지 않은 그는 행성에 남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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