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왠지 친해지고 싶고, 착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람이 너무 좋죠. 얘기도 잘들어주고 나와 코드도 맞는거 같은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적으로는 너무 좋은데 업무적으로는 너무나도 답답하게 일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좋은 사람됨됨이 때문에 크게 뭐라하지도 못하는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요즘 제가 새정연을, 조금 더 찝어서 말한다면 문재인 대표를 보는 느낌이 그렇습니다.
당대표직을 걸고 재신임을 물었을때, 끝까지 했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결론이 어떻게 날지도 중요하지만 결론을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문대표의 지도자로서의
결단력, 카리스마를 기대하는 사람들도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재신임 투표 끝에가서는 결단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습니다.
끝까지 밀고 나가서 재신임 투표가 진행되었다면 문대표의 카리스마에 이끌리고 새정연이
달라질것이라는 기대감을 갖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났을 것 입니다.
이번 문안박 연대 제안은 개인적으로 새정연과 문대표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았을 것 입니다.
연대가 이루어졌어도 아마 새정연과 문대표가 생각하는 혁신적인 방법은 아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문안박 연대를 제안한것 자체가 악수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문안박 연대 제안은
버릴것을 버리지 못하는, 일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답답한 직장인의 모습이었습니다.
새정연을 혁신하고 싶어하고 이끌어가려면 이제는 문재인대표가 결단력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당대표로서의 권한을 행사하여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 사람들과 의원들을 이끌어야 합니다.
새누리를 보세요. 말많고 탈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의 주축이 있고 그 주축을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또라이짓을 해도 주축이 중심 입니다. 주축이 못한다해도 주축을 교체할 시기가 아니라면
주축을 두둔하고 함께 움직 입니다. 주축이 강력한 힘을 갖고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를 지지해본적은
없지만 새누리를 지지하는 사람들중에는 아마 이러한 부분을 보고 일을 잘한다고 생각하여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입니다. 새누리가 일하는 스타일은 적어도 답답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새정연이 조금씩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변화란 것이 너무나도 지지부진하여 사람들은 알아채지 못
합니다. 그저 답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상태로 가면 새정연은 어차피 총선에서 집니다. 그렇다면 이미
졌다는 생각을 갖고 무의미한 총선승리, 정권교체만 외칠 것이 아니라 우산 당을 장악하고 개혁하는 대표로서의
모습을 문재인대표가 보여주어야 합니다. 당을 강력하게 이끌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사람들의 생각은
변할것 입니다. 시원하게 일 처리를 해나가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새정연에게도 아직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인 대표가 그저착하기만한 좋은 사람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