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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 수상하다” 나경원 한마디에 조사받은 삼척주민 ‘분통’
게시물ID : sisa_11331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ocialga
추천 : 21
조회수 : 298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9/07/06 16: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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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북한 목선 삼척항 입항 사건과 관련해 삼척 해경파출소를 방문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이 한마디로 '수상한 사람'으로 몰린 삼척주민은 며칠 동안 조사를 당하는 고초를 겪었다.

나 원내대표와 김영우 자유한국당 북한선박입항 은폐조작 진상조사단장 등은 당시 오전 9시부터 삼척파출소에서 윤병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의 브리핑을 듣고, 목선이 접안할 당시의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했다.

나 원내대표 옆에서 영상을 보던 해군참모총장 출신 자유한국당 김성찬 의원은 영상 속 삼척항 인근 방파제에서 서성이던 흰옷 입은 남성을 가리키며 "혼자 여기서 뭔가를 하고 있는데, 이럴 이유가 뭐가 있느냐 이거야"라며 왜 조사를 하지 않았냐고 언성을 높였다.

얘기를 듣고 있던 나 원내대표도 조사를 필요성을 지적한 뒤 결과를 보고하라고 해경에게 지시했다. 하지만 해경 조사 결과 해당 남성은 삼척항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A씨인 것으로 밝혔다.

자유한국당에 의해 순식간에 '수상한 사람'으로 몰린 A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새벽 6시에 집 앞 봉황산으로 운동을 갔다가, 경찰이 왔길래 궁금해서 방파제로 넘어갔는데 그걸 보고 수상하다고 하니 황당하고 불쾌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5일 새벽 집 근처에서 산책하다가 북한 목선 접안으로 경찰들이 몰려있는 모습을 보고 무슨 일인지 궁금증이 들어 방파제에 올라갔다. CCTV 영상에는 당시의 모습이 잡혔고, 이를 본 나 원내대표가 '수상한 사람'으로 지목한 것이다.

그로부터 이틀 만에 A씨는 해경의 조사를 받아야만 했다. 그는 KBS와의 통화에서 "어이가 없는 거지. 솔직히 국회의원이 여기(삼척항)에 대해 얼마나 잘 안다고. 해경이나 해군이 다 아는 거지"라며 "주민이 산책 나온 거를 가지고 수상하다고 하니 그게 더 황당하고 불쾌했다. 집 앞에 살짝 나갔는데 카메라 찍혔다고 수상하다고 하면 내가 뭐라고 해야 하나?"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이면 진상이 뭔지 확실히 알고 이야기를 해야지, 제대로 모르는 상황에서 한 마디 뱉으니까 사람을 며칠씩 고생시키는 건지 모르겠다. 나도 그렇지만 해경도, 기자들도 그렇고. 정치인이면 진상이 뭔지 정확히 알고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KBS는 보도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5일 논평을 내고 "자유한국당의 특권의식으로 이제는 국민을 함부로 대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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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한당 무리들 DNA에 잠재되어 있는 공안 유전자...



출처 https://www.vop.co.kr/A000014192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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