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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브금/스포] 슈타게-오카베 린타로의 중2병 대사 분석
게시물ID : animation_113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험안끝났다
추천 : 5
조회수 : 1145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8/16 01:10:23


BGM정보: http://heartbrea.kr/index.php?document_srl=480204


[이 이야기의 메인이 되는 오카베 린타로와 그 일당들.]

  모든 것은 우연이다. 하지만 그 우연은, 이미 정해져있던 세계의 의지이기도 했다. 나는 미쳐있는게 아니야. 지극히 정상이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전부 진실이며, 결코 중2병의 망상 따위가 아니다.
- 슈타인즈 게이트 프롤로그 中 - 


  슈타인즈 게이트의 주인공 오카베 린타로는 참으로 흥미로운 인물이다. 미소녀 어드벤처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용하고 사람 좋고, 조금은 우유부단한 여타 남주인공들과 달리, 그는 매우 뚜렷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 그의 독특한 캐릭터는 기이하고도 유쾌한 그의 언동(言動)에서 특히 잘 드러난다. 본 작품을 처음 접한 사람이라면 아마도 오카베 린타로의 중2병적인 행동과 대사를 보면서 그의 유치함과 어리석음을 비웃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오카베의 중2병 설정놀음은 단순한 일발성 개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생각해보면 그가 -어쩌면 별 생각 없이- 내뱉었던 중2병 대사들이야말로 슈타인즈 게이트의 세계를 가장 날카롭게 묘사하고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깨달을 수 있다. 며칠 전, TVA판 슈타인즈 게이트가 완결된 기념으로 이번 분석을 통해 오카베 린타로의 중2병적 대사를 정리하고, 그것이 플레이어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단어의 배열순서는 편의 상 국어사전 순으로 하였다.




광기의 매드 사이언티스트


[TVA에서 원작보다 한층 더 강력한 중2병 포스를 선보이는 오카베 린타로.]

  오카베 린타로는 첫 등장부터 자주 스스로를 '광기의 매드 사이언티스트'라 칭하는 괴짜다. 그의 중2병 설정에 따르면, 오카베 린타로라는 이름은 가명으로, 진명(眞名)은 호오인 쿄우마. IQ 170을 넘는 천재적인 두뇌의 소유자이며, 세계를 지배하는 어둠의 기관에 맞서고 있다. 광기의 매드 사이언티스트인 그의 목적은 세계의 지배구조를 바꾸고 세상에 혼돈을 불러일으키는 것. '모든 것은 운명석의 문「슈타인즈 게이트」의 선택이다.'라는 대사를 즐겨 사용하는데 특별히 의미는 없다고 한다.


  얼핏 봐도 뭐 이런 오글거리고 유치한 설정이 있나 싶지만, 서론에서 언급했듯이 오카베의 중2병 대사는 비록 사소해 보이는 것이라도 그 안에 작중 세계의 진실이 교묘하게 녹아들어 있다. 뒤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미리 말하자면 기관은 타임 머신을 개발하여 디스토피아를 구축하게 될 SERN을 상징한다. 광기의 매드 사이언티스트, 호오인 쿄우마는 훗날 미래 가젯 연구소를 전신(前身)으로 하는 레지스탕스 집단 왈큐레를 창설, SERN에 맞서 세계의 지배구조를 바꾸고 세상에 자유를 실현하기 위해 일어서게 된다. 그가 입버릇처럼 말했던 '세계의 지배구조를 바꾸고 세상에 혼돈을 불러일으키는 일'을 실현하기 위해 그는 SERN이라는 거대한 세력에 대항하는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되는 것이다.


  한편으로, β세계선에서의 호오인 쿄우마 역시 광기의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칭호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인물이다. 그는 2025년에 이미 용량 제한이 없는 D메일, 과거와 미래 양방향으로 시간여행이 가능한 타임 머신 등을 만들었다. 그저 '마키세 크리스를 구한다.'라는 일념만으로 14년 동안 타임 머신 제작에 모든 것을 쏟아 붓는 열정과 집착을 지니고 있었고, 세계선 α와 β 사이의 미지의 세계선 - 슈타인즈 게이트를 찾아내고, 오퍼레이션 스쿨드를 계획하는 천재성을 보였다. β세계선의 오카베 린타로에게 있어 세계의 운명이라던가, 미래라던가 하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크리스를 구해낸다.'라는 단 하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그는 기꺼이 광기의 운명을 받아들였으리라.




기관


  기관이라 함은 대부분 사람들이 알다시피, 타임 머신을 개발하여 디스토피아를 구축하게 될 SERN을 지칭한다. 오카베 린타로는 설정에서 스스로를 기관에 맞서는 매드 사이언티스트로 상정하여 도망자 놀이를 하곤 한다. 이는 실제로 2011년 이후, 랩 멤버 일행이 SERN으로부터 도망 다니면서 레지스탕스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는 슈타인즈 게이트 본편에는 스즈하를 통해 언급만 되었고, 외전 코믹스 '망환의 리벨리온1'에 상대적으로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링크를 걸어뒀으니 관심이 있는 독자는 읽어보도록 하자.




슈퍼 하카


  열도의 인터넷 용어이기 때문에 국내 팬들에게는 와닿지 않는 개그였을지도 모르지만, 어쨌건 오카베의 중2병 대사로 쓰였던 단어다. 본래 '슈퍼 하카'는 터무니없는 실력을 지닌 해커라고 자칭하는, 혹은 그런 사람을 비웃는 의미에서 사용하는 말이라고 한다. 의미를 알고 보면 오카베가 다루를 슈퍼 하카라고 부를 때마다 다루가 하카라고 부르지 말라고 태클을 걸었던 것도 당연하게 여겨진다. 여하튼 오카베는 별 생각 없이 다루를 슈퍼 하카로 지칭했지만, 다루는 다루 나름대로 SERN을 어렵지 않게 해킹해내는 등 엄청난 해킹 실력을 보여준다. 비록 불완전하긴 했지만 타임 머신 FG204를 만드는 등 미래의 활약상을 봐도 오카베 린타로의 단순한 한 마디가 얼마나 작품의 현실을 잘 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운명석의 문「슈타인즈 게이트」의 선택


[모든 것은, 한 통의 메일로부터 시작된다.]


  슈타인즈 게이트에 대한 글을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항상 보이는 글귀가 있다. '모든 것은 슈타인즈 게이트의 선택이다!'라는 호오인 쿄우마 최고의 명대사가 그것이다. 그런데 호오인 쿄우마가 말하는 슈타인즈 게이트라는 게 도대체 뭘 의미하는 것인가. 슈타인즈 게이트의 의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견(異見)들이 있지만, '운명석의 문'이라는 일어식 표기답게 운명론 즉, 결정론을 뜻한다는 주장이 일반적이다. 결정론이란 세상의 모든 일이 우연이나 자연적 선택이 아니라, 일정한 인과 즉, 운명에 따라 결정된다는 이론을 말한다. 다시 말해, 호오인 쿄우마가 말하는 슈타인즈 게이트의 선택은, 그 어떤 사건이라도 그것을 필연적인 운명으로 받아들이겠다는 것이 된다. 라운더에게 살해당한 마유리를 구하기 위해 몇 번이고 타임리프를 해나가던 오카베 린타로를 떠올려보면 쉽게 와닿을 것이다. 그는 깊은 절망과 회의감에 휩싸여, 오랫동안 믿어 의심치 않았던 운명 - 슈타인즈 게이트의 선택을 져버린다. 마유리를 구할 수 없다는 현실이 마치 처음부터 그렇게 정해진 운명인 것처럼 느껴졌기 떄문이었다.
 

  커다란 희생을 대가로 오카베는 겨우 β세계선에 도달했지만, 운명석의 문 앞에 기다리는 미래는 그가 그토록 염원했던 평온함이 넘치는 세계가 아니었다. 그는 세계 3차 대전을 막기 위해 타임 머신을 타고 온 스즈하와 함께 7월 28일로 이동하지만, 크리스를 구하는 것에 실패하고 스스로의 어리석음에 절망하게 된다. 그런 그 앞에 15년 후의 자신으로부터 전언이 도착한다. 크리스를 구할 수 있는, 아무 것도 확정되지 않은 세계선 - 슈타인즈 게이트에 도달하기 위한 계획. 어째서 그가 미지의 세계선에 운명석의 문「슈타인즈 게이트」라는 이름을 붙인 것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물론 특별히 의미는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오카베 린타로, 아니, 세계를 재구축할 광기의 매드 사이언티스트 호오인 쿄우마가 믿던 단 하나의 필연이기 때문인 건 아닐까.




작전명 과거를 맡는 여신「오퍼레이션 우르드」


[오카베 린타로의 사소한 행동이 인류 57억의 미래를 결정짓게 된다.]


  닥터 나카바치의 타임 머신 이론 발표회에 갔던 오카베가 라디오 회관에서 우연히 크리스의 죽음을 목격하여 우연히 D메일을 보내게 되면서부터 오퍼레이션 우르드는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자기도 모르게 α세계선에 도달하게 된 오카베는 우연한 기회로 크리스와 재회하여 그녀를 억지로 랩 멤버에 임명하고, 크리스를 비롯한 랩 멤버들은 전화렌지(임시)의 구조를 해명하는 것에 성공한다. 처음 오카베는 별 생각 없이, 그저 순수한 호기심만으로 D메일 실험을 해나간다. 그것이, 미래로 흘러가는 인과의 흐름에 얼마나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될 지 당시에는 알지 못했다. 다만 D메일을 보내면 보낼수록 자신이 알지 못하는 곳에서 세계가 조금씩 일그러져 가는 것을 느끼면서도, 그것을 애써 부정하려 할 뿐이었다.


  우르드는 시간 축의 과거를 담당하는 여신으로, 작중에서의 전화렌지(임시)는 과거를 바꾸어서 현재를 개변하는 일종의 타임 머신으로 기능한다. D메일이 과거를 바꿀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소위 나비 효과라 불리는 커다란 문제점을 유발하여, 현재와 미래에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키게 된다. (특히 아키하바라 전체가 바뀌어버리는 페이리스의 경우에서 극명하게 나타난다.) 과거를 바꾸는 대신 현재와 미래에 미지의 부작용을 겪는다는 것은, 여신 우르드의 담당이 '과거'라는 점에서 오는 한계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작전명 현재를 맡는 여신「오퍼레이션 베르단디」


[2010년 8월 13일. 타임리프 머신이 완성된 날인 동시에 오카베의 고독한 싸움이 시작된 운명의 날.]


  여러 번의 D메일 실험에 성공한 랩 멤버들은 전화렌지(임시)를 개량하여 타임리프 머신을 만들게 된다. 위화감을 느낀 오카베 린타로는 타임리프 실험은 하지 않기로 했지만 라운더의 침입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타임리프를 하게 된다. 마유리를 구하기 위해 몇 번이고 타임리프를 하면서 그는 문득 깨닫게 된다. 아무리 같은 시간을 반복하더라도 어트랙터 필드에 의해 수습되어, 마유리의 죽음이라는 결과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현재에 속박되어, 정해진 미래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이것 역시 현재를 맡는 여신 베르단디의 한계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오카베는 자신의 경솔함에 의해 발생한 문제들을 바로잡는 방법으로 랩 멤버들의 D메일을 지우는 것을 택한다. 그것은 달리 말하면 랩 멤버들과의 추억을 지우는 것. 랩 멤버들과의 추억과 마유리의 구출을 저울질 하면서 그는 끊임없이 갈등한다. 그러면서도 결국 오카베는 오퍼레이션 베르단디를 수행해 나갔고, 피를 토하는 노력 끝에 마침내 오퍼레이션 베르단디의 최종 페이즈로써 IBN5100을 되찾아, SERN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최초의 D메일을 지우는 것에 성공한다.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는 것으로 현재를 원래의 모습대로 돌려놓는 것이 오퍼레이션 베르단디의 최종 목적이며, 최종성전「라그나로크」의 승리의 열쇠였다.


  β세계선에서 마유리가 죽지 않는 것을 확인한 오카베는 전화렌지(임시)를 폐기하면서 크리스를 추억한다. 그녀는 말했다. '지금까지의 자신을 부정하고 싶지 않은 거야. 비록 실패뿐이었다고 해도, 그것을 포함해서 지금의 내가 있는 거니까.'라고. 크리스가 인용했던 하이데거의 말처럼 인간은 시간적인 존재다. 인간의 시간은 미래로 흐르는 한 방향뿐이며, 그 흐름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 인간에게 주어진 삶이기 때문이다. 시간을 조종하는 힘은 신에 필적하는 것이며, 신이 가지는 권리이기에 비로소 성립된다. 그것은 한 인간에게 허용되기에는 너무나도 무겁고 과분한 것. 오카베 린타로는 그런 크리스의 말을 가슴에 되새기면서 그녀의 희생으로 얻은 β세계선의 미래를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작전명 미래를 맡는 여신「오퍼레이션 스쿨드」


[과거라면 금방이라도 갈 수 있어요. 밤 하늘을 올려다보면 몇 만 년 전의 별빛을 볼 수 있겠죠. ]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뚫고 도착한 β세계선에서 모든 것을 잊고 평온한 나날을 보내려는 오카베 린타로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온다. 발신자는 2036년으로부터 온 시간 여행자, 아마네 스즈하. 크리스를 구하기 위해, 세계의 미래를 구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일어선 오카베였지만, 그는 크리스를 자신이 찔러버리고 만 것에 자책하여 더 이상 일어설 수 없게 된다. 심연과도 같은 깊은 절망에 빠져있던 그의 앞에 도착한 한 통의 메일. 그것은 그와 같은 절망을 맛보았던, 실패한 구세주로부터 보내진 계획이었다. 미래를 담당하는 여신의 이름을 딴 작전 - 오퍼레이션 스쿨드. 확정한 과거를 바꾸지 않은 채로 결과를 바꾸는, 말하자면 '미래'에의 간섭이었다. 아무 것도 확정되지 않은 미래, 모든 결과가 수습되는 단 하나의 세계를 묘사하는 데 있어 스쿨드만큼 어울리는 작전명이 또 있을까. 오카베 린타로는 그를 집요하게 괴롭히던 운명에 맞서,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선택한 필연의 길을 따라 오퍼레이션에 성공하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슈타인즈 게이트가 주는 메시지를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그 어떤 절망적인 상황 앞에서도, 얼마나 많은 희생이 따르더라도 오카베 린타로는 포기하지 않았고, 그 앞에 기다리는 운명석의 문 너머를 향해 나아갈 수 있었다. 그가 말했던 운명 - 슈타인즈 게이트의 선택은 저절로 찾아오는 것이 아니었고, 부단한 노력과 인내를 통해 겨우 잡을 수 있던 것이었다. 그의 경우처럼 우리가 바라는 운명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바라는 미래라고 하는 것은 결코 저절로 얻어지지 않을 것이다. 운명은 스스로의 손으로 개척하는 것이니까.




호오인 쿄우마


[최초의 너를 속여라. 세계를 속여라. 그것이, 슈타인즈 게이트의 선택이다!]

  '호오인 쿄우마'라는 이름은 오카베 린타로가 광기의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호칭과 더불어 자주 사용하던 진명으로, 봉황(鳳凰 - phoenix2)원(院)에 흉악한 진실(凶眞)이라는 한자로 쓴다. 그 이름처럼, 그가 장난스레 말하던 중2병 대사는 잔혹하리만치 날카로운 진실로 다가오게 된다. 오카베 린타로는 라운더로부터 마유리를 구하기 위해 타임리프를 하면서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또 상처 입는다. 운명처럼 다가오는 마유리의 죽음을 부정하기 위해 지금껏 믿어 온 운명석의 문의 선택을 부정하게 되었다. 길고도 짧았던 3주일을 보낸 그는, 그 여름의 모든 추억들을 희생하여 겨우 마유리를 구해낸 뒤, 전화렌지(임시)를 폐기해버린다. 우연에 우연을 거듭해 만들어진 기적의 타임 머신. 그것이 있었기에 많은 이들을 만날 수 있었지만, 반대로 그것이 있었기에 그들에게 상처를 주고 그들과의 추억을 희생할 수밖에 없었으니까. 그리고 죽어버린 전화렌지(임시)처럼 오카베는 호오인 쿄우마의 죽음을 선언한다.

  하지만 호오인 쿄우마는 죽지 않았다. 그의 이름에 들어있듯이, 호오인 쿄우마는 마유리의 격려와 미래의 자신으로부터 받은 계획을 통해 지금까지보다 더욱 화려하게 부활한다. 확정되지 않은 미래를 향해 자유의 날개를 펼쳐, 운명석의 문의 저 편을 향해 힘 찬 날갯짓을 하는 것이 바로 호오인 쿄우마라는 이름이 가진 의미일 것이다.




마치며...


[이것이 슈타인즈 게이트의 선택이다.]


  분석에 들어가기 전에 필자가 인용한 대사를 기억하는가. 슈타인즈 게이트를 처음 시작하면 들을 수 있는 프롤로그 대사 중의 일부이다. 슈타인즈 게이트는 프롤로그에서부터 이미 완결의 단서를 플레이어들에게 쥐어주는 것이다. 물론 슈타인즈 게이트는 시간여행을 주된 소재로 차용한 작품이기 때문에 여러 복선을 비롯한 여러 가지 극적 장치가 제법 많이 숨겨져있다. 하지만 꼭 슈타인즈 게이트가 아니더라도 분석의 여지가 있는 작품은 생각보다 많다. 본 분석을 읽은 독자들도 이 글을 계기로 해서 분석이 주는 묘미를 알아갔으면 한다.


  건투를 빈다. 예비 리뷰어 및 분석가들이여.
엘. 프사이. 콩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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