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는 지인댁에 놀러갔다가 짜장면이나 시켜 먹자고 했다가 아니라고 먼 길 왔다고 극진대접(?)해야 한다고
제 손모가지를 붙잡고 샵샵집에 데려 가셨는데 너무 맛있어서 정말 오질나게 배 터지도록 먹고 왔는데요.
먹고 난 후에 진짜 내가 오늘 저녁을 먹으면 인간이 아니다라고 몇 번을 되새길 정도로 배 불렀었는데....
집에 와서 딩굴 거리다가 삼계탕이 갑자기 생겨나서 한 그릇 다 먹고 밥까지 더 말아 먹었네요.
점심을 그렇게 배 터지게 먹었는데 삼계탕이 또 다 들어가더라구요.
아, 진짜.... 나란 놈 진짜 왜 이렇게 쳐 먹고 쳐먹는지....
춥지만 밥 먹고 소화나 시킬 겸 아파트 단지를 유유히 걸어가는데 저를 쳐다보는 이웃집 아주머니 눈빛이 잊혀지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