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자취하고 있는 사람인데요.
이번에 내려오면서 아버지 낚시가방을 창고에서 들고와서 집앞 방파제에 크릴사다 던지면서
처음엔 낚시줄에 바늘이랑 미끼만 달아서 던져보고 아 미끼가 물에 떠서 안돼네,
그다음엔 추까지 달아서 던져보고, 추가 바닥에 걸리면 안돼는구나 알게되서
그다음엔 동그란 찌를 달아서 던지고, 옆에서 막 오징어 잡길래 보니까 에기라는걸 달길래 그걸로 던져보기도 하고,
여름부터 지금까지 한 대여섯번정도 간거 같은데 총 조과는 고등어 한마리, 손바닥보다 작은고기 대여섯마리정도에
날려먹은 추와 바늘 10개이상, 스티로품으로 만든찌 하나 남기고 다 날려먹고, 싸다고 막산 에기들도 전부 바닷속에 있습니다.
오늘 낮에 잠깐 나갔는데, 카드채비 한세트와 비싸보이는 플라스틱찌, 두개있던 루어중에 하나마저 바위틈에 박아버리고
크릴 반의반도 못쓰고 돌아왔는데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처음부터 배우려고 질문을 하려 합니다.
일단 낚시 하려고 하는곳은 이곳 화북포구 방파제 입니다. 수심은 3~5m로 얕은 편이며, 방파제 안쪽으로 던지면 채비손실이 적으나
작은 고기만 물고, 바다쪽은 망할 암초가 군대군대 있는데,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원하는쪽에 캐스팅이 안될경우 암초에 걸려서 채비를
다 날리게 됩니다.
가지고 있는 낚시대입니다. 어떤게 좋은건진 잘 모르며, 그날그날 기분따라 아무거나 들고나갑니다. 오늘은 파란색의 기분이라 파란색을 들고갔습니다.
가지고 있는 릴입니다. 역시 뭐가 좋은건지 전혀 모르며 달려있는 실의 색깔과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들고 다녔습니다.
여기 낚시대와 릴중 어느것을 가져가야 할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