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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실화]장기밀매를 보니 얼마전 생각나서
게시물ID : panic_113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운~영자바보
추천 : 6
조회수 : 386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1/27 17:27:00
동인천에서 여자친구랑데이트를하고 집들여보내고 시간이 너무일러서 겜방에 잠깐들렸어요~집이멀어서 전철을 놓치면 찜질방에서 자거든요 ㅎㅎ;
해서 동인천 역앞 아마존 겜방에서 한 3시간쯤 던파하다가 찜질방가려고 걸어가는데 동인천 역좌측으로 배다리철교 가는길에보면 청과물시장이있어요

           청과물시장               
──┘ └───────┘ └──
              ○<-횡단보도
──┐ ┌───────[동인천역]
    │ │
찜질│ │


             -발로그린지도-
해서 청과물시장앞쪽 포차앞에 횡단보도에서 길건너가려고 했는데 배다리쪽(좌측 4거리)에서 여자우는소리가나더군요.
해서 쳐다봤는데 왠아줌마가 울면서 걸어오는거에요, 근데 괜히 이상하게 또엮일까봐 무시를 하려고했죠 -_-

근데 엄청서럽게우시길래 저도모르게 한번 다시 쳐다봤는데 젠장할 눈이마주친거죠; 속으로 아젠장
이랬는데 역시나 다가오십니다

"우리아들..우리아들..어어엉엉..#$@%#$@%??"

좀 가슴짠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뭐지?라는생각이들었는데
전모르는사람이.. 특히나 여자가 스킨쉽하는거 정말 싫어하거든요;
거짓말아니고 이쁘고 HB라고해도, 초면에그러면 진짜 정떨어져서 상종하기가 싫어집니다
근데 이아줌마가 '아들이 없어졌어요 우리아들좀 찾아주세요'하면서 오른팔에 붙으면서 가슴으로 부비는데 ㅡㅡ;아오
그래가지고 정색하면서 확 얼굴쳐다봤는데
분명히 째려보고있었어요 저를..

무슨꿍꿍이가있나보다 ..
"우리아들이..지금 어디에있다는데(명칭이아니라 이아줌마가 그냥 어디에있다고했어요) 지금 지가 어디있는지를 모른데요 엉엉 우리아들좀찾아줘요 전화도안받고..으엉엉"

저때 째려보는것때문에 아직도 말투에 했던말까지 똑똑히기억해요 1달은 넘은건데도, 그래서 그냥 대답을하면서 얼굴다시한번봤는데 왠지모르게 좀 억지로우는듯한느낌..

"아 네"
"우리아들..우리아들..아들좀찾아줘요 엉엉 아들좀 같이 찾아주세요...  전화좀해봐주세요 아들이전화를안받아요.."

하면서 그사람 폰으로 번호를찍어주는데, 와 정말저가 폰타자치는것보다 빠르더라구요?번호누르는게 그래서 뭐지?하다 어느샌가 떠밀려서 제손엔 그분 핸드폰이;;

근데 이상한건 아들을 어머님들은 많은분들이 호칭을 써놓으시잖아요 근데 그냥이름 장종석? 박종석이였나? 그렇게찍히더라구요 근데 타자를그렇게 빨리치는사람이면 폰을몰라서 이름만저장한건 아닐것같은거에요
순간든 생각이 이거 분명히 이상하다. 납친가? 일행은..포장마차? 아니면 구석에서 기다리나?하는생각이 들더라구요,

"아 저 죄송해요"

하고 그냥 뿌리치고 횡단보도건너는데 아들이 통화를받았나보더군요
근데 우는소리도없이
"@#$%#@%#@%?(못들음;) 엄마밖이야 기다려 엄마금방갈께~~"

순간 소름이 온몸에 싹 들면서 -_-얼마나무섭던지
찜질방까지 먼거리도아닌데 차나 사람이 쫓아올까봐(납치하러?;) 수시로 뒤에 돌아보면서 찜질방까지 갔네요
정말 찜질방도착해서 옷갈아입고 앉아서 있는데 몸에 힘이 쫙풀렸던..


생각한것도, 제가말한것도, 아줌마가 말한것도 
제 기억한도내에서 각색 전혀없이 100%실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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