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3대 대학중 하나의 엘리트들을 관찰할수 있었던 소감과 대학병원 근무 분위기를 풀어보자면 무기력하고 진취적으로 보이지 않고 지네들끼리 뭉쳐서 시덥잖은 얘기들로 잠깐 위안을 가지는것 처럼 보였고 불편하고 어이없고 짜증나는 감정을 너무 쉽게 상대에게 보였고 그 중에 더 약해보이는 사람들에겐 더 쉽게 내보였다 자신에게 모욕감을 주어도 하나도 놀라지 않고 대응도 안했다. 그냥 무의미하게 흘러가는 시간속에 별일아닌 일들처럼 보였다 약사들은 나사풀린 표정으로 기계처럼 약을 건내줬다 의사들은 엘리베이터안에서 저급한 언변들을 내뱉었다 간호사들은 정말 불쌍하게 바빴고 그 스트레스를 우리에게 푸는 경우도 많았다 정규직들은 어린 딸,조카같은 비정규직 애기들을 부려먹었고 자기도 계약직이면서 정규직들에게 딸랑거리며 비정규직들을 강압적으로 통제하는 황당한 애도 있었고 암환자들은 새벽6시부터 Xray찍는다고 아픈몸을 이끌고 고생했다. 모두 씻을 여유없이 하얗게 비듬과 떡진머리였다. 이런저런 얘기를 건내주시는 분도 많았고 고생하시면서도 마음이 너그러운 분들이 많았다. 무서운 매너리즘이라는 블랙홀에서 간절히 탈출하고 싶었다 나 또한 가라앉아서 떠밀려 가고있었다. 엄청난 스트레스로 복부가 쿡쿡찔리는 거처럼 아팠고 배탈이 계속나고 머리는 뇌가 거꾸로 도는것 같았다. 역시 이것또한 지나가듯 시간이 지나가서 자유를 찾았다 거대함속에서 많은걸 느낀 경험을 했다. 모멸감을 느꼈을때 팔에 낀 염주를 굴리며 화를 다스리는 스킬이 생겼다. 내가 정말 예의가 바른애구나 라는것도 알게된 계기이기도 했다. 엘리트들의 불쌍한 근무환경에서 빚어온 인성하락을 느끼게 되어 실망한 부분이 가장 큰것같다. 엘리트들이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꿀수 있는 부분은 기술적 스킬뿐인것 같다고 느끼기도 한 경험이었다고 결론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