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진짜 지금까지 여드름에서 벗어나 본적이 없는 그런 안타까운 피부를 가진 징어였어요.

중학생때부터 여드름이 나기 시작해서 고등학생때는 물론이거니와 대학생이 되어서도 항상 여드름때문에 다른 피부가 매끈매끈한 친구들을 보면서 속으로는 엄청 우울해하고, 이게 화농성은 아닌데 우둘투둘하게 올라와서 피부화장을 해도 그 우둘투둘함이 가려지지도 않고 진짜 엄청 스트레스를 많이받았어요.

피부과가서 약도 받아 먹어보고, 한의원가서 한약도 먹어봤지만 진짜 잠깐? 효과가 있다가 안먹으면 다시 원래의 피부로 돌아오더라구요. 좁쌀 여드름 같은데 좁쌀만 있는건아닌,, 아무튼 진짜 스트레스 진짜 많이 받았어요.

그런데 요새는 좀 크게 올라왔던 여드름들은 거의 다 들어갔고 진짜 예전이랑 비교하면 엄청 피부가 좋아졌어요. 물론 지금도 막 자랑할 정도는 아니지만 적어도 피부화장으로 어느정도 평범한 징어가 될수있는? 그런 상황이에요.

여러분은 클렌징 하실 때 뭘 이용하시나요?

저는 20살이 되어 화장을 시작한 이후 클렌징 오일을 주로 사용했어요.

언니가 좋다고 슈에무라 클렌징오일도 사서 그것도 써보고, 각종 로드샵, 제가 직접 만든 클렌징 오일까지 진짜 몇년동안 클렌징 오일만 주구장창 썼어요.

그러다가 지성피부엔 오일이 오히려 안좋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클렌징 로션으로 갈아탔는데 

영 이건 저한테 안맞더라구요. 뭔가 부드럽긴한데 음,, 그냥 제취향이 아니였어요.

그러다가 사람들이 클렌징워터가 그렇게 좋다좋다 하길래 클렌징 로션 다쓴김에 한통 써보자 싶어서 샀는데

저는 여기서 광명을 찾았어요! 이거 광고아님

진짜 처음에는 이거 화장 지워지는거 맞나 엄청엄청 의심했거든요, 이거 화장 다지워지는게 맞는지, 거기다가 화장솜으로 슥슥닦으면 그것도 피부 자극 가는건 아닌지, 암튼 여러모로 걱정했는데

지금은

그

런

거

없음!!!

저는 얼굴 면적이 넓기 때문에 화장솜 두장을 흠뻑적셔서 슥삭슥삭 닦습니당

마스카라를 안해서그런가 아이라인도 이걸로 지우고(저는 눈꼬리만 그리고 점막은 안해요)

암튼 진짜 너무너무 만족스러워요.

일단 오일과 비교하자면

확실히 가벼운? 그런 느낌이있어요.

오일 쓸때는 롤링하면 피지가 빠지는 쾌감!!! 이러면서 했는데 유화과정 충분히 거쳐도 저는 그 특유의 오일막스러운 느낌이 싫더라구요.

제가 직접 만든 클렌징 오일쓸때는 좀 가벼운 오일을 썼기 때문에 훨씬 이 느낌은 덜했지만,, 귀찮아서 잘,,, 안만들게 되더라구요.

암튼 근데 클워는 그런거 없이 슥삭슥삭 닦고나면 뭔가 촉촉하면서 개운!

그리고 제일 좋은점은 술마시고 화장 지우기 너무너무너~~무 귀찮은날

클워로 슥삭슥삭 닦고 자고 일어나서 세수해도 피부에 트러블이 없어요(물론 세안하고 자는게 제일 좋지만 힘들때 가끔 아주 가끔)

그래서 저는 앞으로 클렌징워터에 정착하려구요.

피부에 부담도 적구 엄마가 저 보더니 너 아직도 피부약 먹어? 여드름 거의 없네 하는데 진짜 올레1!!!!!!! 이러면서 소리쳤어요.

그러니까!

클렌징 다쓰신 뷰징어 여러분

클렌징워터 한번써보세요.

진짜 좋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