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대한 애국당)이 이번에 광화문 광장 천막치면서 내걸었다는 현수막이다.(지인 사진 펌) 같은 보수 진영 인사들에 대해서 '개'의 칭호를 쓰며 분노와 증오를 뿜어내는 그 극단성이 저 현수막 한장에 잘 드러나고 있다. 저들 덕에 보수가 사분 오열하며 보수의 재건이 발목잡히는 터이다. 같은 편인 보수에 대해 비판할 문제가 있으면 적당한 수준에서 하면 될 터인데 '나만 옳아'의 감옥에 갇힌 극단성이 저렇게 보수를 파국으로 몰고 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남의 얘기를 할 터가 아니다. 민주-진보 진영 내에도 조금만 의견이 다르면 같은 편인 사람을 개돼지 취급하며 타도의 기치를 내 거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인간의 성향을 구분하는데 '진보'와 '보수'의 횡적 구분이 아니라 '극단성'을 기준으로 종적으로 구분하면 그 전까지 보이지 않던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