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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생각 "아무데나 함부로 훈계하지 마라"
게시물ID : sisa_11335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물사냥꾼
추천 : 16
조회수 : 224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07/15 07:42:43

“죽여라 조센진, 스파이의 자식들, 일본에서 나가라.” 혐한 시위 구호들입니다.


 특히 아베가 세번째 집권하던 2014년에는 주말마다 대규모의 혐한 시위자들이 도쿄 도심을 활보했었죠. 지금도 혐한 시위는 있습니다. 광화문에서 우리 시민들이 한국에 살고 있는, 방문한 일본인들을 향해 '“여라 쪽바리들” 하고 외치는 도심 시위가 매주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까?


“이웃 나라가 싫은 분들에게 이 책을 전해 드립니다.” 대표적 혐한 단체 재특회 회장 사쿠라이 마코토의 베스트 셀러 “대혐한 시대”라는 책을 일본 대형서점 쇼센 그란데의 공식 트윗이 홍보한 문구입니다. 교보문고가 '일본인 죽여라' 하는 책을 공식 홍보해 주고 그런 류의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어서 별도 코너가 마련된 적이 있습니까?


자연재해가 났다고 한국에 사는 일본인들을 집단 살해하거나 일본에 쳐들어가 식민 지배를 한 적이 있나요? 없습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각자 자리에서 각자 형편에 맞게 자발적으로 불매운동해서 아베 수출규제의 부당함에 대해서 시민적 차원의 문제 제기를 한다는 거, 그거 대단히 세련된 방식입니다. 



여기에 일본 일반을 향한 혐오나 폭력은 없습니다. 성숙한 시민들이 집단지성이 있을 뿐이죠.  시민들이 각자 알아서들 하니까 아무데나 함부로 훈계하지 마라.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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