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무서운 사람은 자신이 계획한 것을 '그대로' 행하며, 그 결과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 분야가 자신의 일이든, 정치지도자로서 한 국민을 이끄는 일이든 자신의 계획에 확신을 갖고 그대로 밀어붙이는 것 자체가 '용기'와 '투쟁심'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문재인의 성격을 분석할 때, '자존감이 낮은 사람'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이나 판단에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고, 타인들의 시선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에 다른 사람들의 비판에 쉽게 휘둘리는 사람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의 아베의 경제보복 행위에 대해 단기적으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음을 국민들에게 인정하고 장기적으로는 보다 더 자주적인 경제체제를 확립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불어넣었다면 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믿고 일본으로부터의 완전한 경제독립을 위해 더욱 노력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국민에 대한 믿음'은 단지 감성적, 공상적인 망상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우리 국민들이 이룬 성실함의 결과와 세계 최고의 지능을 가지고 있음에 기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재인은 겉으로는 이순신 장군을 언급하면서 결연한 의지를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실제는 겨우 트럼프에게 의존하는 종속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 일본에게 '자신감 결여'를 보여준 것이며, 스스로 유약함을 보여준 것입니다.
왜 일본과의 문제를 트럼프에게 부탁을 합니까? 트럼프가 우리에게 불리하고 일본에게 유리한 중재안을 내놓는다면 '미국의 트럼프의 중재안'이므로 우리 국민은 그것을 무조건 따라야 합니까?
문재인은 한국민의 실력을 스스로 완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고, 일시적인 손해도 감내할 용기도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의 문제를 미국에 읍소하는 문재인의 모습을 보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존심이 매우 상하며 큰 실망감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