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고백했다가 차였던 사람이 있어요 그게 너무 아파서 방황하다가 지금 남친을 만났습니다. 주변 평판도 그렇고 제가 보기에도 참 좋은사람이고 호감도 가서 사귀었어요. 그런데 일주일전에 저를 찼던 사람이 술마시고 고백을 했네요. 너도 나를 좋아하지 않느냐고 그러면서 술김에 키스를 하려는 그 사람을 막았습니다. 그런데 그 아픈 눈이 뇌리에서 지워지질 않네요. 저는 남자친구를 사랑합니다. 하지만 그 때 여전히 그 남자를 남친보다 더 사랑한다는 걸 깨닳았어요. 남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하고 속으로 스스로를 계속 욕해보지만 마음이 가는건 어쩔 수 없었어요.
그 사람을 잊고 싶습니다. 다시 남자친구를 보면서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 빨리 잊죠? 어떻게 해야 다시 그사람과 '친구'로서 남을 수 있죠? 그사람의 슬픈눈이 저를 너무 아프게 찌릅니다. 빨리 잊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