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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있어요 ㅠㅠ
게시물ID : freeboard_11818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기한아이
추천 : 1
조회수 : 20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12/02 00: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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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스압 주의......ㅠㅠ조언 좀 해주세요.
 
 
전 20살 남자인데요....앞길이 너무 막막하네요
예전부터 사람들이랑 관계가 너무 안 좋아서요...
제가 딱히 잘못을 하거나 떄리거나 사고를 치거나 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내성적이다 못해 정말 조용한...그런 사람이에요.
근데 어찌된 게 학창시절부터 고생을 유달리 많이 했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반에 있는 한 애한테 2년 동안 학교,집에서 괴롭힘 받으면서
눈치 실컷 보다가 집에 오면 게을러터진 누나(사실 누나라고 말하기도 싫음..)가 손 까딱 안 하고 이것저것 다 시키거든요.(물론 20살이 된 지금두요)
 정말 남 생각 쥐꼬리만큼도 안 하면서 자기한테 안 좋은 일이라든가 시킨 걸 제대로 못해서 기분이 나쁘다든가 하면
 남 생각은 안 하고 오로지 지 기분 나쁜 것만 생각하면서 화내고 뭐 그런...아무튼 도저히 편할 날이 없었어요.
중학교 때는 껌 좀 씹는?그런 류의 애들이 제가 어딜 가면 못 가게 막는다든가 기분 나쁜 말을 대놓고 한다든가 하는 짓도 당해보구요.
놀림도 많이 당하구요.
그때 제가 선생님한테 이르면 내가 더 눈치를 보겠거니 해서 말 안 하고 참았는데 담임선생님이 먼저 아시고는 조용히 불러서 걔들을 뭐라 했거든요.
그때부터 진짜 지옥이였어요.청소 시간에 어디 갔다가 오면
책상에 빨간색 색연필 같은 걸로 낙서 엄청나게 해두질 않나...하루도 맘 편히 다닐 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고등학교 입학할 때쯤에는 제발 고등학교 3년이 학창시절 마지막이니까 그 3년만이라도 제발 웃으면서 보내자
하면서 든 생각이 혹시 내가 전혀 불편함이 없고 어색함이 없어서 쉽게 건드는 걸까??이런 생각이 드는 거에요
진짜 어색하거나 불편하면 아예 말 안 하는 경우도 있잖아요 ㅋㅋ
차라리 내가 그짓거리라도 해서 왕따 소리를 듣는 한이 있어도 남한테 안 휘둘리고 보내고 싶어서
정말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여름방학 전까지는 아무 말도 안 했어요..
근데 사람이란게 아무리 다짐을 해도 못할 상황도 오고 하잖아요?
그렇게 많이는 아니여도 나름 말 좀 하면서 지냈는데
어떤 정신병자 같은 교사가 하필 2년 동안 몸이 안 좋아서 담임을 안 하다가 어느 정도 회복하고 이제 처음 담임을 맡은 거에여..
처음?이라 그런지 1학년에 갖다 집어넣더군요
그때부터 지옥의 시작을 알아어야 했는데. 참고로 제가 다녔던 학교 남고입니다.(보통 수도권 지역은 잘 모르겠지만,지방에 있는 남학교는 선생님들이 좀 낯짝 부끄러워지는?좀 음란한 말?같은 거 하면서 같이 웃고 농담도 많이 하고 그러잖아요.그리고 어느 학교에나 한 명씩 다 무섭다는 선생님들 있는데 저희 학교는 몇 분이 이런저런 사건이 있어서 그 일을 계기로 애들에게 폭력 휘두르는 걸 어느 정도 스스로 자제를 하는 선생님들이 많았어요.참고로 저에게 hell을 선물로 주신 그분은 옛날에도 학생들 입에서도 자주 오르내렸지만 지금도 오르내리면서 절대 자신의 모습을 감추지 않는...하필이면 재수없게 3학년 끝까지 따라 들어옴)
그 분은 말 그대로 대단했습니다.
첫날 수업부터 표정은 딱딱하게 굳어서는 각목을 가지고 수업에 들어오더라구요.
처음에는 좀 무섭지만 정상인이겠거니 싶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정신병적 증세가 나타나는 겁니다.
그 분 반 학생들은 특히나 조용했어요 언제나...돌아다는 애들도 없었고 무슨 군대 같았습니다.
그 지옥의 전말을 아직도 기억하네요 그때가 분명 화요일 1교시였어요
아침부터 문 열고 들어오는데 표정도 평소보다 더 썩었고,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어요(우연히 오늘의 운세를 보게 됐는데 굉장히 안 좋게 나왔음 어쩌면 이게 암시였던 건 아니였을까..)
그 누구도 영문도 모른 체 그냥 빤히 쳐다보고 있었죠.
그때 제가 눈에 들어왔나 봅니다 ㅅㅂ 갑자기 일으켜 세우더니 질문을 하는 겁니다.전에 배웠던 지식에 대해서 말이죠
그래서 순간 모르겠어서 대답을 못했는데 몇 번은 봐주더니 그 후부터 계속 저한테만 질문을 하더군요.
질문을 받는데 대답 크게 안 했다고 남자 새끼가 뭐가 그렇게 #$%$&$%@#!씨부리면서 성적으로 수치심을 엄청나게 주더군요
전 창피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고개를 그냥 내리고 있었죠 물론 제 성격이 원래 좀 내성적이였지만 갖가지 괴롭힘으로 인해
더욱더 내성적이였을 때니까요.근데 이 인간이 처음에는 진지빨면서 꾸중하듯이 말하다가 애들이 존나게 처웃으니까(진짜 저 빼고 다 웃었음)
지도 처웃기고 나름 지가 좀 웃겼다는 생각에 지도 웃는 겁니다.(쳐웃기 전에는 그렇게 행동했다고 나와라 해서 복도에 다 들리게 각목으로 10대인가 뚜드려팸)진짜 그 순간 울고 싶고 죽고 싶었습니다...
온갖 생각을 다 하게 되더군요.그 중에서 특히 제일 많이 드는 생각이
고등학교가 내 마지막 학창시절인데...그 마지막조차 나는 웃을 수 없겠구나..나한테는 그저 남들에게 휘둘리고 무시당하는 게 내 삶이구나..
그 생각밖에 안 떠올랐습니다.그게 지옥의 시작이자 우울증의 시작이였어요.정말 학교 야자 때 아무도 눈치 못 채게 울고(안 울 수 없을 정도로 우울감이 엄습함..)
집에 가는 길에서도 울고....내가 억울해도 체념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내가 아무리 고통 속에서 난리를 쳐봐야 무의미하다는 걸 알면서 태어난 게 죄라는 죄책감까지 들었습니다..엄청난 우울 속에서 제가 참다가 그만 진짜로 우울증에 걸리게 된 거죠. 어릴 적엔 우울증 걸린 사람들
티비로만 보다가 왜 저렇게 우울해하지?우울한 일이 있어야 우울한 거 아닌가?왜 항상 우울해하지?하면서 이해를 못했어요
근데 막상 걸리고 나서 보니 왜 그렇게 우울해 하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정말 내가 그렇게 될 거란 생각은 하나도 하지 못했는데.
학교 급식도 안 먹고 누가 말 걸어도 말의 의미가 무의미하다고 느껴져서 말도 안 하고 말 그대로 반송장 허수아비처럼 살았어요.
물론 표정 변화도 없이 돌석상처럼요.그것도 모르고 애들은 신나서 저한테 그때 당했던 일을 똑같이 재현하면서 약을 올리기 바쁘더군요.
그러다가 그 인간도 대충 눈치를 챘는지 쉬쉬하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극도로 우울해하는 분위기와 포스에 지도 눌린 거죠.)
그 이후부터는 참 희한하게 공격을 안 하던데 애들한테 시달리고 놀림 받고 그렇게 2학년이 되었죠...
2학년이 되니까 담임선생님이 처음에 절 보고는 뭔갈 감지했나 봅니다.문장 완성 검사?인가 그걸 반 애들한테 다 시키더군요.
근데 2학년 담임샘이 저보고 우울증 있는 거 같다고 얘기하면서 1학년 때 주로 약 올렸던 애들 몇 명만 대표로 혼을 내셨죠.(혼내달라고 말은 안 함)
그런데 역시나 저한테 아예 말을 안 걸더군요.....외톨이의 시작이였습니다. 물론 원래 그랬지만,저한테 그렇게 기분 나쁘게 놀리는 애들 말고
좋게 말하면서 다정한 친구는 없었거든요.그러다가 옆 반에 어떤 애를 시작으로 제 인생이반전?을 하기 시작했음.
걔가 은근 친구가 많은데 저한테 인사를 하는 겁니다.그래서 전 처음에 얘 뭐지?난 모르는 앤데 왜 인사하지?
이 생각만 하다가 계속 그러길래 물어봤죠.그랬더니 절 처음 지나가다가 봤는데 아무 생각 없었고 자세히 보니 갑자기 친해지고 싶었대요
그래서 무슨 말인가 하니 제가 그때 안경을 끼고 다녔는데 2학년 되면서 안경을 잃어버렸습니다.안 그래도 저 자신은 못났다고 생각했는데
안경 끼면 진짜 핵찌질이...그냥 안경 안 끼고 다니기로 했죠(물론 눈 앞은 잘 안 보임)
근데 그 모습이 자기 눈에는 귀여웠다는 겁니다.여기서 잠시 딴 얘기를 꺼내보자면,사실 제가 동성애자입니다.그렇다고 막 제가 여자 같이 행동해서 놀림을 받고 그런 건 아니였구요 그런 모습을 아예 꽁꽁 감추는데 성격이 내성적이고 질 나쁜 친구들을 만나서 고생을 한 겁니다.근데 이게 보통 게이분들은 성향이 아주 다양하다고 들었거든요.(저도 그쪽이니까 들은 게 좀 있음)정말이지 누구도 모를 것처럼 운동도 잘하고 얼굴도 여자들 홀릴 것처럼 잘생기고 목소리 성격 다 남자다운 사람 중에도 게이가 있더라구요;;그리고 그냥 평범한 남자애 같이 생겼는데 게이인 사람도 있고,극히 드물지만(역시 남자로 태어났기에 이런저런 호르몬 영향도 있고..) 성향처럼 여성스럽게 여자 애같이 생긴 남자분들도 있구요.제가 그 극히 드문 케이스에여.제가 제 입으로 말하니 좀 그렇지만 그냥 부모님 친구나 아는 분들 만나도 그렇고 어디 가서 아는 분 옆에 있는데 서로 모르다가 그 아는 분이 자세히 보고서는 그냥 곁눈질로는 여자인 줄 알았다고..그리고 애들한테도 약간 여자 애 같이 생겼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구요(물론 이것도 놀림의 제제).
그래서 저한테 호감이 가고 제 주위에도 친구?라는 게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어요
한동안은 그렇게 지내다가 5월 석가탄신일 기념 여러 대회가 있었는데 할 게 없어서 그냥 선생님한테 편지 쓰기를 골랐죠(내가 왜 했을까..)
2학년 샘이 도와준 것도 좀 있고 하니까 고맙다고...나 1학년 때는 진짜 죽은 사람처럼 살았는데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썼는데
하필이면 그 편지의 내용을 보고 상을 주기 위한 검토를 하는 담당 교사가 그 정신나간 선생인 겁니다.
그 인간이 그걸 보고 이 샛기....나 욕하는 거네....그리고 그 사건을 다른 학생도 아닌 동료 선생한테 일러?
지 딴에는 그런 생각이 들었나 봅니다(괜히 지가 찔리니까 그러는 거죠)
그때부터 다시 수업 족족 본격적으로 미움 받기 시작했습니다.일주일에 2번 그 인간 수업인데
그 중에 한 번은 절 위해서 한 시간을 저 한 명 욕하는 데에 시간이 다 갈 정도로 욕을 해대더군요.
정말이지 표정관리도 안 되고 욕을 할 때 꼭 집어서 말하는 게 아니라 누구는 이렇더라 저렇더라 얘기하면서 까내리고
항상 수업할 때 지랑 눈이 마주쳐야 한다고.아니면 집중 안 하는 걸로 간주해서 바로 질문하고 그 짓거리 하니까
모든 애들이 항상 고개를 쳐들고 있어야만 했어요.심지어 제가 2학년 때 하루 죙~~일 잠만 처자는 애가 있었는데
걔조차도 그 시간에는 눈을 똑바로 뜨고 있었답니다..ㄷㄷ(근데 신기한 건 야자 끝나기 15분 전이면 누가 깨우지도 않았는데 저절로 일어난다는 점)
그래서 보고 있으면 이따금씩 뭐?뭐?이럽니다.니 왜 나 쳐다보고 있냐는 식으로 뭐?뭐?이러면서
또 사람을 막 까리내리기 시작하죠.
우울증은 갈수록 심해져가고 어느 순간 제 옆에 아까 말했던 그 애가 내 친구라는 생각도 들고 걔랑 친구였던 다른 애들도
친구라고 생각됐었던 때에 언젠가는 떠나겠지...영원할 수는 없겠지...이 생각이 계속 드는 겁니다.
갈수록 저도 제 감정을 컨트롤 못하고 하루종일 우울했다가 갑자기 화가 나서 욕하고.
그 생각이 머릿속에 차오르면서 걔한테 좀 미안하지만 못되게 굴었어요.일종의 화풀이죠 뭐..
그랬더니 떠나가더군요..처음에는 사과를 했지만 한 번 등 돌린 게 그리 쉽게 풀어지겠습니까
결국 저도 포기하고 어차피 난 언제나 혼자였고 내가 이렇게 기분도 확 바뀌는데 그러면 너만 손해 보니까 차라리
친구 아닌 게 더 낫겠다 싶어서 그대로 끝났습니다.
근데 그 친구의 친구하고는 싸우질 않아서 잘 지냈습니다만,제 주위에서 제가 알 만하고 그나마 말 거는 애들은
죄다 저 놀리면서 통쾌해하고 즐거워하는 애들뿐이 없습니다.그 친구의 친구들도 역시 마찬가지구요
어느 한 날은 집으로 같이 가는 길에 계속 기분 나쁘게 말하길래 일단 참고 싸우거나 떄리거나 욕을 하면 분위기 이상해지니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버텼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한계가 있어서 폭발했습니다.전 폭발해도 최대한 안 싸우려고 화를 안 내요 입이라도 열면
진짜 싸울 거 같아서 말을 안 하고 쳐다도 안 보고 안 시켜도 반응도 안 합니다 스스로 화를 참느라고;;
그랬더니 다음날 분위기가 또 이상한 겁니다.걔들 표정도 안 좋고 평소보다 말을 안 해요..그래서 직감했죠.
니네도 내랑 연을 끊기로 했구나..따지고 보면 자기들이 잘못한 건데 말이죠.
나중에는 제가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그렇게 말하면서도 사실 미안한 마음은 없었어요 전 참았쓰니까요
먼저 기분을 상하게 한 것도 걔들이였으니까요.
이런 저도 자존심이 있어서 미안하다는 말은 안 할려고 했습니다 이유도 없구요
근데 관계 회복을 위해서 제가 미안하다고 자존심까지 버리면서 먼저 말을 하면서 사과했지만
지들끼리 쑥덕거리더군요..저한테 그 소리를 들은 한놈이 다른 놈한테 그 일을 말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더니 그 두 놈이 장난친다고 절 부르네요?(미안하다는 말을 들은 놈도 있었음)
어색해도 참고 갔죠.근데 이 개색*가 내가 미안한 것도 없는데도 미안하다고 먼저 말하고 어색함에도 불구하고
나도 참고 가는데 이 인간은 지 어색하다고 벌레 보듯이 손짓으로 가라고 하더군요..참나 지금 생각해도 열 받네
그래서 그때는 진짜 마음을 굳혔죠.
그래.어차피 니랑 첨부터 맞는 사람이 아니였겠지.맞았다면 이런 생황에서 니가 그런 짓거리를 할 수 있겠어?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나중에 3학년 돼서 알고 보니 이 인간 그나마 좀 저랑 알면서 (얘기만 좀 하는?완전히 친한 건 아니고.)그 애한테 제가 좀 정신에 문제가 있어서
싸우고 말을 안 하고 절교했다 나는 잘못이 없다.이런 식으로 말을 해놨더라구요 ㅎㅎ
3학년 돼서도 여전히 그 짐승만도 못한 선생한테 시달리면서 고생하다가.쉬는 시간에 선잠에 반애들 몇 명이 하는 얘길 들었습니다.
(그 정신나간 선생은 j라고 할게요.)
" j는 어차피 지가 싫어하는 애들만 뭐라 한다이가.아침에 기분 나쁘면 일부러 싫어하는 애 일으켜 세워서 질문에 답 못하면
때리고 벌 주고.우리는 오히려 더 좋지.그때는 유일하게 고개만 약간 숙이고 듣기만 해도 된다이가 눈치 볼 필요도 없고.대충 시간만 떼우면 됨"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구요 ㅎㅎ 제가 무슨 괴물한테 바치는 제물도 아니고
안 그래도 사람이 싫었는데 대충 내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비춰지는지에 대해서도 빼도박도 못할 진실을 알아버렸고 그렇기에 더욱더 미울 수밖에 없었어요.
시간은 흐르고 흘러서 대학 원서 접수 기간인데...제가 성적이 중위권 정도라서 4년제는 갈 수 있었는데 가지 못했습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면접을 봐야 하자나요?
근데 상상만 해도 손에 땀이 흠뻑 젖는 겁니다 사람이 무서워서 ..(대인 기피가 서서히 온듯)
그래서 면접 떨어졌다고 뼝 치고 다 떨어졌어요 ㅠㅠ (교과 100프로도 후보 2에서 떨어짐)남은 건 수능인데 뭐 아는 게 있어야지요..전 진짜 수능으로 하면 성적 엉망으로 나옵니다.
긴장도 되면 머리도 하얗게 아무것도 기억 안 나고 그러는데...
그나마 학교 성적은 주관식이니 서술형이니 가끔 가다 암기 과목도 있고 하니까 중위권이지..수능으로 하면 뭐 답이 없음..ㅠㅠ
그렇게 2년제 전문대를 갔는데 저보다 공부 못했던 애들도 저보다 높은 4년제 대학 감...
그것 땜에 열등감에 아무도 안 만나고 있어요.물론 어떤 분께서는 너가 자초한 일이니까 니 잘못아니냐?ㅋㅋ이런 생각도
드실 분도 계시겠지만 사람이 무섭지 않았다면?이라는 생각에 억울함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물론 대학에 친구도 한 명도 없구요 우울증은 갈수록 심해지면서 현재진행형 사람을 싫고 떨리고 알바도 못하겠고 얼굴도 약간 남자답지 못해 행동도 남자답지 못해서(물론 동성애자이긴 하지만.)
남들이 또 그걸로 이상하게 볼 것 같고.. 
지금은 대학 가기 싫어서 휴학하고는 있는데 갈 맘도 없고 가도 혼자고 성격은 점점 이상해지고 우울증도 있고
 
주위에 아무도 없어요 정말.
집에만 있으니 가족들이랑도 많이 싸워서 정도 다 떨어졌구요 능력만 되면
집 나가서 혼자 살까라는 생각도 들고 너무 힘드네요.
전 동성애자라서 과연 나는 정상적으로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하고
스스로 답을 내리면 그 대답은 언제나 "아니"라는 답으로 되돌아오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연애도 힘들 것 같고,정상적으로 살 만한 껀덕지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제 취업도 하고 돈도 벌어야 집에서도 눈치 그만 볼 텐데.눈치 보는 것도 스트레스구요.
학교도 안 가니 스펙도 없고 사람이랑도 더이상 부딪치기 싫고...우울증에 시달리고(그나마도 병무청 신검 때 우울증 땜에 아마 면제 받을 거 같은데
받으면 또 정신과에 기록도 남음.)점점 더 믿으로 가라앉을 거 같아요 끝도 없이.
나중에 아무도 안 받아줘서 돈도 못 벌어서 거지처럼 살 것 같기도 하구요 ㅜㅜ
이러면 도대체 저는 죽어야 마땅할까요?
우울증 약물 치료도 받아봐야 남는 건 고졸에 정신과 기록.그 문제는 또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걱정이네요.
마냥 좋은 인연만을 기다릴 수도 없고.
너무 힘들어요 정말로.....
사람 관계에서 참아도 보고 활기차게 행동해보기도 하고 적당히 화도 내보고 별짓을 다 해봤지만 소용 없더라구요..
조언 좀 해주세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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