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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사위가 던져진겁니다. 불가항력이 생긴 것이죠
게시물ID : mers_113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꿈을꾼다
추천 : 13
조회수 : 110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6/17 22:17:57
이제 메르스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함께 분노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사위가 던져지는 불확실하고 불가항력적인 상황에까지 우리가 와있기때문입니다
그래서 몇까지 생각들을 늘어놓을까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꼭 실천해주시길
첫째 금연하십시오
둘째 금주하십시오
셋째 충분히 휴식하고 과로하지 마십시오
넷째 최대한 햇볕을 많이 쬐어주세요.
다섯째 에어컨 선풍기와 절대로 친해지지마시길
면역력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나중에 연구에서 나올지 모르겠지만
젊은 남성의 사망원인중 흡연과 음주여부도
크게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5월말의 상황과 현재를 비교하면 괴담같은 상황이 벌어진게 확실합니다. 이건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생각하는 최악의 상상들이 7월에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럴땐 항상 최악을 염두해두고 포지션을 잡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판단됩니다.
누구나 예측하시겠지만 이 정권은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단호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도움도 거절할 것입니다.
아이와 함께 자살하는 못난 부모의 심정을 여기서 이해하게 되네요
저에게 진리란 우주가 가진 단 하나의 진리란
결과는 그에 합당한 원인이 있고 원인 또한 그에 응당한 결과를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세월호 아이들이 그 예쁜아이들이 그렇게 죽었을때 저는 제 차례가 오면 저 아이들보다 더 어른스럽게 더 담대하게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빨리 차례가 와버려서 당황스럽지만
죽는 것이 두렵지 않은건 그 어린아이들도 그렇게 비참한 죽음을 받아드렸고 그 아이들의 죽음을 막지못한 가만히 있었던 댓가라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우물안에 던져진 불행의 파동은 언젠가 나에게로 오는 법이지요. 그저 재수없는 개죽음, 나완 상관없는 죽음, 나와 내 자식만 안당하면 되겠지
이런 슬픈 무관심과 외면들이 우리가 사는 우물을 불행으로 물들였습니다. 이제 그 댓가를 치를 때가 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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