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가까이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어요
그사람도 절 좋아하고 있었다고 생각해요. 적어도 그때 당시에는ㅋㅋ..
알아가면서 '좋아해요 ㅇㅇ씨' 하는 순간이 거의 매일이었으니까
남들이 이야기하는 썸을 타고 있구나 하였습니다.
저는 직장인이고
그사람은 학교를 다니면서 회사까지 다녀요
사실 회사가 1이고 학교는 그 다음이었어요
낮에는 학교 가고 저녁에는 회사 출근하는..
그런 모습이 저에게는 또 크게 다가왔달까
회사일만 하고 지쳐버리는 저보다 훨씬 멋져보였으니까..
나이가 나보다 4살이나 어린데도, 멋져보였어요
나보다 훨씬 어린 사람한테 어리광도 부리고 우는 모습까지 보였던 것 같네요
나이 차이가 그렇게 나지만 더 성숙해 보이고 기대고 싶게 하던 그사람
최근 대학교 기말고사 기간이었는데
그때쯤 부터인가 연락도 잘 안되고 대화도 루즈해지는 느낌
학위를 따서 더 좋은 직장에 가려고 학교를 다니는 것은 아니다 라고 하면서
과제며 기말고사며 열심히 하는 것을 보고 두가지 느낌이 왔어요
진짜 열심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