씰링키트 다들 소장용으로 구입하시고 묵히시더라구요 ㅇㅅ ㅇ;;
워낙 팬시를 좋아하고 잘 쓰는지라 묵혀둘 생각 없이 꼭 쓰겠다고 마음 먹고 샀답니다.
써볼까 말까 하는 이들을 위해 적어봅니다.
물론 안 쓰고 묵히려는 분들도 있겠지만..
쓰지 않더라도 궁금하신 분들이 있으리라!
그래서! 대! 신! 써보는 사용 후기라고 해야할까;;
장점
1. 선명하게 잘 찍힘 - 도장 홈 파인 부분에 끼여서 그대로 굳는다거나 하는 비상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무척 이쁘게 잘 찍혔습니다.
2. 인장 찍는 재미가 쏠쏠함 - 무엇보다 편지를 봉할때 썼는데 만족입니다. 아날로그 감성이 살아나는 맛. 은근 고급져요.
3. 단단하게 봉해짐 - 편지를 봉하는데 잘 풀리지 않을까 했는디 굳고 나니 무척 견고하고 단단합니다.
4. 재활용이 가능하다. - 왁스를 잘못 찍었다면 살짝 뜯어 녹여서 다시 쓰는게 가능하다는 점!
단점
1. 국자가 잘 타요 - 고체왁스라서 국자에 대고 녹여야 했거든요. 촛불로 달궜는데 아래쪽이 시커멓게 탔어요;;
2. 국자 한번 녹여 붓는걸로는 인장을 찍을 수 없음 - 2번 정도는 녹여야 인장 한번 찍히더라구요.
3. 국자 사용 도중 불이 붙었어요. - 부어서 쓰는거다보니 붓다가 옆으로 흐른게 촛불이 붙어 활활 타서 놀랐다는..
4. 화상 주의 - 왁스에 초심이 없어서 국자에 대고 녹이는데 불 붙을 뻔하고 그나마 그을림 없이 할라면 직접 라이터를 대고 녹여야 하는데 이거 아무나 하다간 화상 입기 딱 좋게 생겼습니다;;
저는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어서 봉투도 직접 만들었고 봉하겠다고 오늘 사용했습니다.
틀어박아 두기보다는 사용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
왁스는 다 쓰면 인터넷을 통해 씰링왁스만 따로 구입해서 사용할 예정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