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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시위 왜 하지?"…본질은 사라지고 방법만 부각
게시물ID : sisa_6299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싱숑생숑
추천 : 6
조회수 : 61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2/03 03: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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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평화?… 방법논쟁에 매몰된 ‘집회’  폭력시위냐 평화시위냐, 복면금지냐 표현의 자유냐. 오는 5일 ‘2차 민중총궐기 집회’를 앞두고 ‘집회의 방법’을 둘러싼 갈등이 뜨겁다. 경찰은 연일 집회·시위 불가방침으로 맞서고 있다. 공세적인 검거작전을 공개하기도 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세 번째 집회신고를 하면서 ‘평화’를 거듭 외치고 있다. ‘집회의 방법’이 부각되면서 정작 집회의 이유 혹은 주장·내용은 묻히고 있다.  사라진 ‘집회의 목적’  이번 민중총궐기 집회에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시민들이 적지 않다. 회사원 박모(43)씨는 “수만명이 나와 청와대까지 행진하겠다고 외치는 것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텐데 잘 와 닿지 않는다”며 “길을 막은 채 담배를 피우고 쇠파이프로 경찰 버스를 내리치는 시위대의 모습만 떠오른다”고 했다. 주부 이모(52·여)씨는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백남기씨와 조계사로 도피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만 생각날 뿐 집회·시위 자체의 목적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집회의 목적’이 실종된 배경에는 ‘방법에 대한 집착’이 있다. 최정기 전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2일 “과거 방식에 매몰돼 있어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대중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진화한 방식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1987년 6월 민주항쟁 등 과거의 집회는 ‘독재정권 타도’ 등 대중이 두루 체감하는 정치적 주제가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지만 민주화 이후 대중은 자신에게 닥친 문제에만 반응한다는 게 최 교수의 설명이다.  최 교수는 “거리에서 외쳐야만 했던 부조리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적극 알려 대중과의 접점을 찾는 노력이 부족했다”며 “이 때문에 폭력을 통해 대중의 눈길을 끌었지만 호응까지 이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집회의 목적’을 정확히 알리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집회 주최 측이 SNS를 활용하고 있지만 ‘청와대로 가자’ ‘세상을 바꾸자’는 식의 다소 관념적인 메시지가 대부분이다. 최 교수는 “집회 본질에 대한 홍보로 전략을 바꿔야 한다”며 “최근 프랑스 환경운동가들의 ‘신발 시위’처럼 여론의 주목을 끌고 메시지도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고민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후략) 
출처 http://news.nate.com/view/20151202n49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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