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기숙사에 살아서 숙식이 해결돼요. 기숙사비를 처음 납부할 때 식사비가 포함되어 있거든요.
근데 지금은 교생 실습 기간이라서 친구 자취방을 빌려서 생활하고 있어요. 이번 달 월세는 제가 내는 조건으로요.
모아 두었던 돈을 월세로 주고 잔고를 확인해 보니 다음주에 실습 중 먹을 점심값도 안되네요...
실습메이트 선생님들은 토요일에 중간풀이도 한 번 하고, 다음주 주말에 뒷풀이도 하자시는데 전 못나갈 것 같아요.
끼니때우기도 힘들어서 엊그제 라면 할인하는걸로 열개 사다놓고 하루 하나씩 먹고 있어요.
얼른 교사가 되어서 고정적인 월급이 들어오면 좋겠네요.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은 배고픈 일이라고들 하지만 정말 배가 고프니까 수업준비하는 것도 지치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