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역시 남자는 시각적인것에 약하나봐. 이제는 여친이...
게시물ID : gomin_1134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하하Ω
추천 : 3
조회수 : 1375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1/01/25 11:43:40

첨 여친 만났을때 아무런 느낌이 없었습니다. 이쁘지도 못생기지도 않은 그냥 그런 느낌. 아 여자구나.
근데 친하게 지내다보니 성격이 너무 좋았고, 어느순간 제 눈에 이뻐보여 사귀게 되었지요. 

그리고 현재 사귄지 얼마 안된 상황인데 길 가다보면 다른여자들 쳐다보기 바쁩니다. 저도 모르게...
자꾸 여친의 외모를 이쁜 길거리의 다른 여자들, 회사 여자동료들, 전여자친구들과 비교하게되고, 그보다 못한 여친의 외모를 생각하며 혼자 괴로워합니다. 

집에서 단둘이 놀때면 그런생각이 들지 않는데, 사람많은곳에 가면 그런생각이 불쑥 찾아오더군요. 아마도 제가 다른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제 외모에 대해 제 자신이 높게 평가하고 있어서 그런거겠죠. 

못생긴남자와 이쁜여자가 같이 다니면 사람들은 못생긴남자를보며 능력남이군이라 생각하겠지만 반대의 경우,잘생긴남과 그저그런여자가 다니면 사람들은 뭐라 생각할까요. 남자를 보며 눈이 낮군. 또는 엔조이? 혹은 용기도 없는 녀석, 안전한 길을 택했군 이라고 할 것같네요.

문제는 거기에 있습니다. 제 여자친구의 외모자체가 부끄럽다는것보다 그로인해 저 자신에 대한 평가를 사람들이 그렇게 내린다는것. 그것이 더 절 짜증나게 합니다. 그리고 주변사람들의 저에 대한 칭찬과 기대, 이를테면 너정도면 누구정돈 만나야지 라는 식의 주변얘기들을 들어서 지금 제 상황을 더 짜증나게 하네요.

욕하실분들 많겠죠. 압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생각했던 분들도 분명 많을겁니다.여자분들은 더 많으시겠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