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다이어트 중이예요ㅜㅜ 애기가지고 30키로넘게 찌고 애기 낳고도 몸무게 변화는 거의 없었어요....이제 한 6키로 정도 뺐어요ㅜㅜ 운동 많이 못가서..애기 많이 어려서 주말에만 하고 있어서 식이조절 진짜 독하게 하려고 하는데 어제 신랑이 퇴근길에 전화하더니 자긴 오늘 꼭 치킨을 먹어야겠다고 하더니 진짜 치킨을 사들고 왔어요(부들부들) 그러더니 거실에다 치킨박스를 두고 자긴 머리 좀 잘라야겠다고 옷갈아입고 나가서 머리자르고 한 한시간있다가 들어와서 치맥을...........
저한테 한입만 먹으라고 한입먹는건 살 안찐다고ㅜㅜ 그래서 화냈어요. 아예 들어올때 머리자르고 오던가 그렇게 나가면 냄새로 나 괴롭히는거냐구ㅜㅜ 신랑이 미안하다고 앞으로는 혼자 먹고오겠다고(그게 아니야!! 같이 먹지마!!!!) 집에서 나름 밥도 잘해주는데...전 안먹지만 국도 2일에 한번씩 새로 끓여주고 고기먹고싶다그래서 제육볶음도 해놨더니....ㅜㅜ 제가 삐졌더니 우리 여보가 치킨이 엄청 먹구싶었구나 미안해(그게 아니야!! 틀려!!!) 그러더라구요ㅜㅜ
그래서 전 지금 아침부터 치킨먹고있어요.....다음주에 가족여행이라 진짜 식이조절 엄청 힘내고 있었는데.....여러분 결혼은 이렇게 잔인한겁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