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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생각 "불매운동이 퇴행적? 그 입을 다물라"
게시물ID : sisa_11346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물사냥꾼
추천 : 18
조회수 : 120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7/31 10:37:32

현재 일본 집권 세력이 헌법을 개정해 되돌아가겠다는 시대, 모든 주권은 국민이 아니라 천황에 있고 천황을 신으로 모셨던 명치유신, 메이지시대는 조슈번과 사스마번 오늘 날 야마구치현과 가고시마현이 주축이 돼 열었죠.  특히 조슈번은 우리와 악연이 깊습니다. 이토오 히로부미를 비롯한 1,2대 조선총독이 모두 이 지역 출신이고, 1894년 일본군사 8천을 이끌고 조선으로 넘어와 경복궁을 점령했던 오시마 요시사마도 민비를 시해한 미우라 공사도 모두 이 지역 출신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군벌이 지배했던 이 지역에서 서양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국을 침략해야 한다는 “정한론”이 탄생했고 이후 인구 백만 단위에 불과한 이곳에서 일본 총리만 8명이 배출됩니다. 인구 천만 명의 수도 동경 출신 총리가 4명에 불과한데 말이죠. 아베총리가 바로 이 조슈번 출신입니다. 그리고 정한론을 받들어 조선 경복궁을 가장 먼저 점령했던 오시마 요시사마가 아베의 외고조부, 그리고 아베가 가장 존경하는 그의 스승이 정한론 주창자 요시다 쇼인입니다. 



이 요시다 쇼인이 이들을 가르친 마을에는 “명치유신 태동지지”, 명치유신이 탄생한 땅이라는 대형 비석이 서있는데 그 비석의 글씨를 쓴 사람이 아베의 작은 외할아버지 61대 2대 3대 일본 총리 사토 에이사쿠입니다.  그들이 한반도를 식민지로 삼고 영광의 시대로 기억하는 시대는 그들의 가족사이자 지역의 집단기억이기도 한 겁니다. 



지금 아베의 수출 규제는 그냥 나온 게 아니다.  불매운동이 퇴행적이라는 이들은 진정한 역사의 퇴행이 무언지 모르는 일본 현 집권세력을 들여다보고 그리고 웬만하면 그 입을 다물라.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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