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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카드 기피는 탈세 목적
게시물ID : economy_158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히치하이커42
추천 : 14/5
조회수 : 2374회
댓글수 : 186개
등록시간 : 2015/12/03 16:53:41
출처 베스트 글은, 치킨 결제를 카드로 했더니 쿠폰을 다 잘라줘서 멘붕이었다는 내용입니다.
 
댓글에서 업자들이 카드 결제 기피하는 것 탈세 목적 아니냐고 하니까, 그런 거 아니라고 실드 많이 들어옵니다.
 
수수료 때문이다. 현금이 묶여서 그런다.
 
제가 보기에 거짓말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의도했든 말든간에요.
 
만원을 카드 결제한다고 해보죠. 카드 수수료율은 최대한 높게 잡아서 2,5%라고 해봅니다.(한 자영업자가 댓글로 제시한 어떤 수수료율보다 높습니다)
 
만원 중에서 카드 결제했기 때문에 업자가 내야 할 돈은
 
부가가치세로서 세무당국에 가는 909원과 (공급가 9,091원) 카드사에 가는 250원입니다.
 
909원과 250원, 뭐가 더 큰 것 같나요? 909원은 전혀 안 아깝지만, 250원은 아깝다구요?
 
현금 결제 유도로 세금 909원은 안 냈지만, 탈세가 아니고, 단지 수수료 250원을 아낀 것뿐이라구요?
 
어떤 자영업자는 정말 탈세하려는 게 아니라 수수료 아낄 생각만 하는 것일 수도 있죠.
 
그래도 의도와 상관없이 실질적으로 나타나는 "결과"는 똑같습니다. 탈세입니다. (심지어 소득세 탈루도 되지만 그건 계산이 복잡해서...)
 
수수료가 아까워서 그런다는 거짓말에 속지 마세요.
 
할인해준다면서 현금 결제 유도하는 업자들 있죠? 대개 할인율이 10%입니다. 왜 2%도 아니고 3%도 아니고 10%일까요?
 
그건 카드 결제하면서 당장 아까운 돈이 수수료가 아니라 부가가치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현금이 묶여서 카드를 기피한다는 말도 있는데, 순수하게 현금이 소요되는 운영자금이 얼마나 될까요?
 
일단 업자들 간의 거래는 외상거래가 기본입니다. 자재 배달되면, 인수증에 싸인이나 하면 되지 매번 돈 주지 않습니다.
 
알바가 일용직이라서 매일 현금 나가는 것도 아니고, 임차료도, 공과금도 매일 나가는 게 아니라서 일 단위로 드는 운영자금은 얼마 안 됩니다.
 
정 급하게 필요한 지출이 있다면, 카드 쓰면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3일 간의 운영자금이 쪼들릴 정도면, 당장 문 닫아야 할 만큼 장사가 안 되거나,
 
언제 지출할 지 뻔히 정해져 있는데 그걸 생각 못 하고 무계획적으로 운영한 탓입니다.
 
어찌됐든 장사는 빨리 접는 게 좋을 상황입니다.
 
자영업자님들, 사업하기 어려운 거 압니다만, 거짓말로 탈세를 정당화하지 마세요.
출처 게시판 미아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menbung&no=25879&s_no=25879&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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