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수뇌부가 3일 선거구 획정과 관련, 농어촌 선거구 축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구를 늘리고 비례대표 수를 줄이기로 잠정합의, 정의당과 시민사회단체의 거센 반발을 예고했다.”-뷰스앤뉴스
사실 당의 혁신이냐 통합이냐, 또는 전당대회를 여냐 마냐 보다 더 비중있는 이슈가 바로 권역별 비례대표 도입 여부이다.
새누리당의 반대가 워낙 심해서 도입이 불투명하지만, 안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강력히 주장하고 밀어부쳐야 하는데,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분으로 인해 힘을 모으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기도 하다.
특히, 자기 기득권만 챙기려는 사람, 지역주의에 안주하는 사람들이 새누리당에만 있는게 아니고, 새정치민주연합에도 많다.
그들에게 권역별 비례대표는 관심사항이 아닐 수 있다.
이번 총선에서 권역별 비례대표가 도입된다면, 단기적으로는 새누리당의 과반의석을 무너뜨릴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지역주의의 약화, 극우의 쇠락과 보수-진보의 약진이 이뤄질 것이라고 본다.
권역별 비례대표, 이번에 반드시 관철해내길 바란다.
한가지 의문은,
새누리가 권역별 비례대표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지역구를 늘리고 비례대표 수를 줄이기로 한
이번 잠정합의도 무효가 되는 것인가이다. (나는 그렇게 이해가 되지만 정확한 팩트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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