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은 가까워지고
공부가아닌것들은 뭐든지 재밌어져만갑니다.
베지터블 가죽을 샀었는데 뭔가 딱딱한 느낌이 마음에 들어서 뭘 만들까 잠깐 고민했어요.
근데 어짜피 제가 만들 수 있는건 한계가 있어서 그냥 필통크기로 만듭니다.
사실 가죽도 1평 근처로 남았었구요.
사실 패턴지에 열심히 도면을 그려야 할 것 같은데 그냥 가죽뒷면에 은펜으로 열심히 그렸어요.
가죽을 열심히 자르고 양가죽에도 크기를 대충 그린다음에 본드를 푹푹 발라줍니다.
붙이고나서 열심히 치즐로 구멍을 뚫어줍니다.
그리고 열심히 바느질을 해서 옆면을 만들어줬어요.
중간에 사진을 못찍었는데 필통 커~다란 부분도 양가죽을 붙이고, 자석똑딱이를 달아줍니다.
실수로 아래 2cm에 달아야하는데 위 2cm에 달아서 위쪽부분 면을 조금 잘라줬어요.
그리고 또 열심히 구멍을 뚫어줍니다.
한쪽만 일단 바느질 해봤어요.
옆면마무리는 도저히 못하겠어요.
기리메 갈색을 사뒀으니 내일 도전해보려는데 걱정이에요.
양가죽을 끝까지 나오게 잘라서 그런지 뭔가 투박해보여요....
대충 이렇게 한쪽면만 붙이고 자려다가 결국 반대쪽까지 다 해줬었습니다.
아침에 엄청졸려서 힘들었어요....................
대충 이런 느낌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아마도 필통 조립?은 끝!
이제 옆면에 토코놀칠, 기리메칠을 도전해봐야겠어요
옆면마무리같은건 너무 어려운거같아요. 전에 기리메도 도전해봤는데 가죽에 다묻고 깨끗하게 안발려서 포기했었는데
기리메 배송오고 도전하면 조립된거마저 망하진않을까 조금 걱정이에요.
++++
자석똑딱이 처음 달아봤는데
안감 양가죽에 똑딱이달고
겉감 소가죽에 똑딱이달고 붙게만들었는데
양가죽-소가죽을 본드로만 붙이고 바깥쪽만 바느질했는데 이게 금방 떨어질까요?
혹시 주위에 두꺼운가죽을대고 - 겉감이랑 바느질을 더 해줬어야하려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