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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주의) 등 잔털 제거 후기
게시물ID : beauty_1134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끄응~
추천 : 56
조회수 : 5501회
댓글수 : 87개
등록시간 : 2017/06/19 03:39:51

제 등이 이렇게 생겨 먹은걸 안지는 10년이 넘었지만... (이정도로 심각한지 알게 된건 최근입니다.)
매일 보는 곳이 아니기에... 잊혀지고 잊혀지고 잊혀지다가... 결혼이란걸 하게 되었고... 
제 등을 처음 본 와이프는 표정 관리가 되지 않는 얼굴로 엄청 신기해라 했더랬죠.

와이프는... 

"자기야~~ 자기야 있잖아~~ 자기 등이... 등이 있잖아.... " 

하며 자꾸 같은 말을 반복 하고 정확하게 설명을 하지 못했습니다.

"자기야... 등이 말이지... 엄청 신기하게 생겼어~ 엄청 신기하게 생겼는데... 어떻게 말로 표현을 못하겠어..."

"나 말이지... 태어나서 자기 같이 이상하게 생긴 등 처음 봐 @.@ "


와이프는 제 등은 유전적으로 진화하지 못한 등판이라며 놀려 댔고...
그렇게 그렇게 지내던중... 


제가 아래 글을 보내 줬더니...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auty&no=112810&s_no=112810&kind=search&search_table_name=beauty&page=1&keyfield=subject&keyword=%EB%82%A8%ED%8E%B8%EB%8B%98


"대~~~박!!! 대박!! 대~~~~~박!!!!! @.@ @.@"

연신 대박을 외치며 해보자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어제 휴일을 맞이해... 갑자기 생각이 들어... 게시물에 나와 있는대로 Faceshop에 가서 코팩을 사왔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와이프님의 시술이 시작 되었습니다.





--- 아래 부터 사진은... 식사중이시라면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시고... 혐오 적인 사진이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










그럼 시작합니다 !!






IMG_9390.JPG
4,500원 주고 구입한 코팩... 용량이 작아서... 넓찍한 제 등판에는 택도 없더군요 ;;
보시다시피 제 등은 요렇게 바닥에 검은깨를 쏟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저랑 제 와이프는 저 같은 등은 저 빼고는 아무도 없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위 게시물 보고 위안(?)을 삼았답니다.
(정모라도 해야 할 기세 ;; )





IMG_9391.JPG
코팩을 아낌 없이 발라 주다 보니... 다 커버를 하지 못했습니다. 

일단 한번 해보자라는 의미가 컸기에... (반신반의 했었습니다.)





IMG_9393.JPG
한 10분 ~ 15분 쯤 뒤에... 와이프가 궁금해서... 살포시 굳은 팩을 들어봤는데....



!!!!!!!!!!!!!!!! 옷!!!!! !!!!!!!!!!!!!!!



대! 박!!!!




IMG_9395.JPG
코팩은 점점 굳어가며... 복어 뱃살 같이 가시가 돋아 나고 있었고... 
코팩을 발명한 사람에게 마음속으로 감사하며 팩이 굳어가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생각보다는 굳는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IMG_9397.JPG
약 한시간 정도 기다린 후... 팩을 제거 하기 시작 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팩을 한 곳과 안한 곳의 차이가 확연하게 나타납니다.

완전 대박!!!









IMG_9398.JPG
정말 촘촘하게 징그럽게 깊게 박혀있던 털들이 샤샤샤샥~ 고슴도치를 연상케 뽑아져 나왔습니다.



혹시나 하고 해봤는데... 정말 효가 만점!!! 최고입니다 !!!
(다음에는 코팩을 세개는 사야 등판 전체를 다 커버할 수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앞으로 간간히 희열을 느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


저와 같이 외계인 등판을 가지신 분들에게 강추 드립니다. 
정말 신기할 정도로 쏙쏙 뽑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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