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거짓말해서 벌받았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1349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airyTales
추천 : 0
조회수 : 27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6/27 08:16:37
전전 여자친구의 이별통보 후
3주동안 붙잡다가 결국 포기한 날
바로 소개팅을 했습니다.
새로운 사람 만나면 잊을까싶어서요.

마침 정말 이쁘고 조건들도 좋고 성격까지 좋은 천사같은 여자가 나왔습니다.
오랫동안 연애를 하지않았다고 거짓말하면서 마음을 얻었습니다.
4번째 만날 때, 전전여친에게 했던것처럼 꽃 한송이와 함께 고백했습니다. 좋아한다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여자로 만들어주겠다고.

물론 호감은 있었지만, 사랑한다? 확신은.없었습니다.  
그땐 몰랐지만 지금 생각하니 정말 잘해주더군요. 그러고보니 센스까지 있던 여자네요.

사귄지 1-2주차, 술먹고 실수를 했는데 용서해줬습니다. 괜찮다구요. 만날때마다 데이트계획을 제대로 안세워가서 어영부영했습니다. 괜찮다고 웃으며 다 리드해줬습니다.

술을 많이 마셨습니다. 당연히 잠자리로 이어졌습니다. 사랑을 나누고 잠들려는 애를 내가 아직 만족.못해서 2번,3번할려고 귀찮게했어요.
아침에 집에보내는 길 해장도 안시키고 보냈네요.

이때부터 진심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이 친구는 이제 마음이 뜨기 시작했네요. 연락이 줄어듭니다. 카톡에 이모티콘과 짤난사가 없어지고 웃음도 말수도 줄어듭니다.

이게 내 잘못때문인걸 알아야했는데
멍청하게 맘 변한거같다고 안좋아해주는거같다고 투정부렸습니다.  천사같던 사람이 화를 내네요. 하지만 이내 웃으며 집에 가네요.

이제 잘해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미안했던거 다 편지로 써서 만나서 줄려고
만날날만기다렸습니다

만날날이 됫습니다
새벽에 헤어지자고 하네요..

너무 늦었나봅니다
처음에 거짓으로 만난 벌 받나봅니다
나 만나면서 아팟던만큼
나도 아파야하나봅니다 

미안해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