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DSLR 입문한 왕초보 오징어 입니다.
카메라를 디자인 보고 사는 문외한이라 몇년전에 Nikon J1을 샀죠...
주위분들이 대세는 미러리스다 가볍고 좋다라는 꾀임에 넘어가 귀를 팔랑팔랑대며 샀던 J1을 몇년간 묵혀두다 이번에 아이폰 6S를 사면서
디카랑 핸폰카메라랑 화소수가 같다에 충격을 먹어 먼지만 먹고있던 J1을 꺼내 와이프앞에서 들릴랑말랑한 목소리로 이건 카메라가 아냐... 폴라로이드도 이정도는 나오겠다 하면서 궁시렁 대니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줄테니 카메라를 알아보라고 하더군요
카메라게시판 추천글들을 처음부터 정독하면서 또 블로그들을 돌아다니며 보니 대부분 Nikon D5200이면 충분하다 입문용으로 과분하다라는 리뷰글들을 보고 D5200을 사려고 마음먹은순간 Black Friday광고지가 왔습니다.
D3300을 499불에... J1을 처분하고 넘어가면 큰돈 들이지 않아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냉큼 J1을 매물에 올려놓고 D3300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DSLR에 대해 아는게 없으니 인터넷으로 비교해주는 사이트에서 비슷한 가격대에 카메라들을 비교하기 시작했습니다.
굿딜인거 같아서... 내놓은 J1도 금방 팔렸겠다 와이프 손을 잡고 (혹시나 두고 도망갈까봐...) 매장에 들어가 냉큼 질렀습니다.
D3300 바디 + 18-55mm 번들렌즈 + 55-200mm 번들렌즈 + 가방 + 32GB SD card (sandisk extreme plus 90mb/s) + Wifi 어댑터를 499불에 업어왔습니다.
비싸게 줬다라는 댓글은... 상처받아요..
며칠후 처남댁에서 저녁먹기로 해서 카메라 들고 갔더니 이제 렌즈 모아야지라는 발언을 서슴없이 하시던 형님이 삼식이한번 껴봐 이러더니 옷장에서 렌즈하나를... 처음 카메라 살때부터 난 전문가가 아니다. DSLR은 번들렌즈가 최고야 렌즈에 욕심을 부려선 안되라고 굳건히 마음을 먹었건만 삼식이에 무너지다니... 다른 렌즈들을 막 들고나오시더니 다 껴보고 테스트샷 찍어보라고.. 극강의 인내심으로 참았습니다. 다른렌즈들까지 다 맘에들어서 살려면 몇백만원 더 줘야겠더라구요.
삼식이...좋은렌즈더라구요... 번들렌즈도 만족하고 있었지만 삼식이 좋아용...
그래서 하나 사야겠네 이러고 검색을 했죠... 그런데 아트 삼식이가 뜨더라구요.. 추천검색어에... 왜 이런 기능을 만들어놔서..
가격차는 있지만 제값한다.. 삼식이보다 10cm 가량 더 가까이서 찍을수 있다.. 셀프 핀교정을 할수 있다... 마지막에 가격이 어쩌구저쩌구 뭐라고 하셨던거 같은데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아트삼식이를 사야겠어요
혹시 아트삼식이 말고 더 괜찮고 가격 싼 렌즈 있으시면 추천좀 해주세요... 카메라사서 삼식이로 와이프 찍어줬더니 오홍 잘나오네 이러면서 만족하는걸로 봐서 인물용 렌즈를 사야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