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중남미에 있던 토마토가 유럽으로 전파된 것이 1500년대(16세기), 이후 18세기까지 영국이나 미국에서는 식용으로 쓰이지 않았지만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는 빠르게 식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토마토들이 중국과 필리핀 등을 거쳐 한국으로 넘어온 것이 17세기 초, 광해군 시절로 지봉유설이 나온 1614년과 일치합니다. 일년감, 남만시 등의 이름으로 불리며(일본에서는 오란다나스) 식용 재배되었으나 생소함과 식문화적 차이로 인해 널리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19세기 말에 들어서야 서양 문화가 유입되며 다시금 토마토 재배가 활발해졌죠. 만화에 나온 각종 상황이나 요리는 재미로 볼만하지만 시대적 상황은 역사에 근거한 것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