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도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한국사람들이 이렇게 부지런하고 끈질기게 항일하는 것은 처음이지 싶네요.

일본극우들이 주장하는 것 처럼 잠깐 반짝하고 끝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기우였습니다.

친일매국노들 뉴라이트 학자들이 문제가 된 것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이미 20년 가까이 항상 문제제기가 있었고 개탄하는 사람들 많았습니다.

워낙 뒷배경들이 탄탄해서 아무도 건드리지 못했죠.

그런데 이번에는 몰매를 당하고 있네요.

불매운동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일본이 망언하고 독도를 도발할 때 마다 항상 반복된 행사였죠.

그런데 이번에는 이 역시 다르네요.

촟불혁명 때도 그랬지만 역시 정보화시대와 집단지성이 결합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실시간으로 불매리스트가 갱신되고 왜 불매를 해야하는지 친절하게 당위성을 설명하고 서로 독려하며 심지어 감시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네요.

일종의 디지털 직접민주주의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 것 같아요.

서로가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고 토론하면서 하나의 국민적 결정을 내립니다.

이 결정은 대법원과 헌재의 권위를 뛰어 넘는 국민주권자들의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권위가 있었기에 국회에서 탄핵이 가결되고 헌재에서 파면결정이 내려진 거죠.

사실 국회의원들과 헌재재판관들 중에 상당수가 박근혜를 지키고 싶었을 겁니다.

세계사적으로 정말 놀라운 실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풀라톤이 말한 중우정치하고는 전혀 다른 차원의 대중정치라고 생각합니다.

해방후에 한국정치사를 지배했던 막강한 토착왜구세력들이 찍소리도 못하고 있네요.

아베는 한국을 위해서 10년만 더 집권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거대한 똥볼은 무타구치 렌야 이후로 처음이지 싶네요.

무타구치 렌야와 같이 아베도 숨은 독립유공자로 대접해야 합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