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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광화문에 나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게시물ID : cook_1684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발상의전환
추천 : 11
조회수 : 80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12/04 21: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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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눈팅 몇 년만에 처음으로 글을 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회원가입을 했습니다.
요리를 좋아하며(실은 주로 먹는 거)... 사내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적국의 민간인입니다. (어쩌다보니 생겼;;;)
닉네임을 '적국의 민간인'으로 하고 싶었는데...(입력만 하면 다 있대ㅜㅜ)
그래서 머리를 굴리다가 하는 수 없이... 제가 자주 가는 요리 사이트 82cook과 같은 닉네임을 사용하게 되었네요.
가입을 계기 삼아 병맛 돋는 요리 많이 올릴게요!
 
 
 
그런데 제가 요리만큼이나 관심이 많은 게 정치입니다.
먹는 것에 관심을 두니 정치에 저절로 눈이 가더군요.
임신 8개월에 광우병에 분노하며 촛불을 들었고,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소고기를 먹는 우리 국민들이 질 좋은 고기를 값싸게 먹을 수 있게 됐다"는 MB의 말에 치를 떨었더랬죠.
그리고 지난 대선,
독재자의 딸이었던... 사실 독재의 일부를 담당했던 그녀를 인정할 수 없어서 문재인 의원을 지지했습니다.
제가 할 줄 아는 거라고는 요리뿐이라...
  
 
 
 
 
 
 
 
 
 
 
 
 
 
 
캡처.PNG
 
생크림으로 단호박 스프에 문구를 새겼지요.
 
 
 
 
캡처2.PNG
 
이렇게 한 땀 한 땀...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지 못했지만,
참 뜨거웠습니다.
지지한 것을 부끄럽게 해주지 않은 문재인 의원님께 감사했습니다.
지지하는 마음 뿐이었는데, 요즘 참 많은 어려움 속에 계신 듯 합니다.
염려하는 마음만 가지고 있다가 내일 집회에서 사람벽을 만드신다기에
광화문에 가서 머릿수 보태려고 합니다.
아이 둘 맡기고 떠나야 하는 길이지만, 참 오랜만에 가슴 뛰는 일이에요.
어려울 때 함께 비를 맞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잖아요.
첫 글에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습니다.
앞으로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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