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상황설명을 하자면 형은 형수와 결혼한지 10년이 넘어가고 곧 초등학교 들어가는 딸래미랑 이제 막 입을 뗀 귀여운 아들래미 이렇게 둘이 슬하에 있습니다
아이들도 쑥쑥 크고 형이랑 형수랑 둘 다 직업적으로 안정되어서 형은 이제 마음 좀 놓아도되겠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청천벽력같이 형수의 바람을 알게되었고 현재 형수는 형이 눈치챈지 모르는 상태입니다 형이 저한테만 말해서 제 와이프도 모릅니다.
알게 된 경위는 핸드폰 기록 및 기타 등등을 통해서인데 이건 생략하겠습니다 증거가 많진 않지만 카톡 캡쳐 정도는 가지고 있고 블박 영상도 짧게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상대가...... 고등학교 남자앱니다...... 아 물론 1달 후면 스무살이지만.... 형수가 40이 넘었으니 스무살도 넘게 차이납니다... 상대 남자애는 정확한 사정은 모르지만 부모가 안계시고 조부모와 함께 산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형이 가지고 있는 카톡캡쳐 내용 중에서 확인한바 대학을 다른 지역으로 가게되어 자취를 할 것인데 형수가 금전적으로 자취방을 보조해주고 거길 지들 아지트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추측으로는 형수는 비상금 통장을 따로 만들고 그 남자애한테 옷도 사주고 한 모양입니다.... 그리고 남자애도 형수가 유부녀인거 다 알고도 만난거구요
객관적으로 형수가 40 넘은 애 둘 딸린 애엄마로는 보이지 않게 관리를 잘 한 편이고 월급도 넉넉해서 저희 와이프도 항상 부러워했거든요 형님처럼 나이들고 여유롭게 아이 키우고 싶다고요.. 그래도 고등학생과 바람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죠..
형이 고민하고 있는건 아이들 때문입니다 형도 적잖이 버는 편이긴하나 만약 이혼하게 된다면 지금 해주는 것처럼 좋은 학교 보내고 좋은 유치원 보내고 튼튼하고 예쁜 옷 입히지는 못하거든요.. 그리고 아이들이 형수를 너무나 따릅니다. 조카들이 다 자기 엄마 껌딱지에요 형수가 또 아동학을 부전공해서 그런지 아이들한테 뭘 설명해주거나 훈육할 때 옆에서 봐도 전문가다 싶을 정도로 잘합니다
형은 형수한테 자기가 안다고 말하고 정리하게 한 다음에 계속 참고 아이들 위해 살아갈지 아니면 여기서 끝내야좋을지 계속 고민하면서 정말 미쳐가고 있습니다.. 저 역시 고민이 크고요.. 어떻게 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