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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원이 없어서 집에서 쫓겨나게 생겼네요
게시물ID : gomin_1135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ㅠㅠΩ
추천 : 10
조회수 : 751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1/01/25 17:15:41
안녕하세요

23세여자사람입니다

사람 사는 세상이라는게 참무섭네요

누굴 믿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랑 정말 친했던 친구가

3~4개월 전쯤  돈이 급하게 필요한데

손벌릴데가 없다고 어떡하면 좋냐길래 그친구의 사정을 뻔히 알고있었기에

얼마나 필요하냐고 물었더니 한 200만원 정도가 필요하대서

제가 이번에 복학하려고 휴학하고 회사다니면서 모아둔 돈을 선뜻 내줬습니다

등록하기전에 꼭갚겠다고 정말고맙다고 눈물까지 흘리는 친구를 보고

저도 뿌듯했었죠

근데 2주전엔가 전화했더니 없는 번호라고 하고

심지어 친구 여자친구번호도 없는번호더군요

설마 잠수겠어?하는 생각으로 몇일 더 기다려봤는데

연락이없더군요..

안좋은 일은 한꺼번에 터진다더니..

회사가 작아서 그런지 월급이 몇일씩 늦었던적이 종종있었는데

지난달에 사장님께서 이번달이 회사가 조금 어려우니 돈 생기면 

월급바로 주시겠다고 그래서 평소에 잘해주시기도 하고

인원도 적어서 가족같이 지내던 분위기라

알겠다고 하고 이번달 월급일이 다오도록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늘 회사에 와보니 주임님이 사장실가보라고 해서

들어가보니 휑하니 뭐 없더라구요..

사장님도 안계시고

그래서 저희 회사 언니둘과 주임님 실장님 다섯명이서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서있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사장님은 전화꺼져있고..

지지난달부터 방값이 밀려서 이번주에 월급받으면 꼭 드리겠다고 했는데

월급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고 원룸텔이라 집에갈때마다 눈치보이고

엄마는 혼자 생활하시기도 버거워서 손도 못내밀고

휴 혼자 너무 답답해서 오유에 푸념 해봅니다.

기댈곳이 없네요. 고작 50만원때문에 

친구며 회사며 다 부질없이 느껴집니다

돈 두군데 다 받을수나 있을까요..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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