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까지만 일하면 전 지금하는 일을 그만둡니다.
다른 일이 있어서 그거 하기 전에 잠시 쉴겸 그만두는 겁니다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위험장소에서 벗어나는 느낌이 들거든요.
저희가게 요근래 일하면서 무슨 느낌 들었는줄 아세요???
별세계준 알았어요. 손님이 안 끊겨요. 끊기기는 커녕 기록갱신도 하더라고요.
근데 직원들 마스크 아무도 안해요. 저야 구입한거 다 써서 요며칠 못했다쳐도 그 누구도 메르스 때문에 마스크를 끼지 않아요.
제 생각에요 저희 가게나 근처 다른 가게에서 메르스 터지면 대전 타격 장난 아닐겁니다.
잘못 쓴거 아니에요. 서구 동구 유성구 이런거 아니에요. 대전입니다.
저희 가게 오는 손님들 태반이 공무원이나 회사원들이에요.
근처에 밀집되있기도 하고 가깝기도 하고 맛도 나쁘지 않아서 그런지 단체 손님도 이제 다시 가끔 슬슬 보이기 시작합니다.
몰라요 난 이제. 그동안 아무리 말해도 듣지를 않는걸요.
난 이번일 끝나면 정말 만나야 되는 사람들 몇명 빼고(물론 마스크 소독약 챙기고)는 집에서조차 왠만해서는 안 나올 생각입니다.
내 몸 내가 챙겨야지요. 걱정해줘도 안 듣는걸 어쩝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