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해요. . 하고 사라지는 그녀들의 조신한 뒷모습이 아련하게 기억에 남았었는데 말이지. 본인이 중국에서 처음으로 번호를 따였다 이말이지.(다민족 국가라. 취향이 다양한갑지) 거. . 뭐랄까. . 성에 안차지만. . 되게 고맙고 미안하더라 이거야. . 돌아서서 걷는데 아직도 나 보고있을꺼 같아서 나도모르게 예쁘게 걷게 되더군. 그리고 골목 돌아서자 마자 친구들한테 단체톡으로 "나 번호 따임!(쩌렁쩌렁)" 자랑하는 팔푼이 짓을 하고있었지. .
아마 그녀들도 골목 돌아서면 들고있던 백 빙빙돌리면서 자랑하러 뛰어가지 않았을까 싶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