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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에서 쌀뻔했던 썰
게시물ID : poop_113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라돌
추천 : 0
조회수 : 191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6/07 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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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때는 2009년입니다.
 
제가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에서 훈련받고 있을때였는데
 
조모께서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1박 2일로 청원휴가를 나왔을 때였습니다.
 
 
대한민국 남자들이 다 그렇듯이 훈련소에선 심각한 변비를 겪죠....
 
그렇게 많이 먹는데 나오는건 안나오고...
 
 
 
그런상황에서 청원휴가를 나와서 장례식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길에 고속터미널에서 먹고싶은거는 다 먹은거 같습니다..
 
 
햄버거세트에 콜라 계속 리필해서 먹고
 
과자, 음료수 또사먹고 진짜 폭식을 했는데;;
 
 
문제는 진주로 가는 고속버스에서 발생합니다....
 
 
서울에서 진주까지 4시간이고 2시간 지날 타이밍에 정안휴게소였나? 거기서 한번 정차를 합니다...
 
 
아직 서울도 안빠져 나갔는데 ㅍㅍㅅㅅ가 몰려오는 겁니다....
 
배에선 꾸륵꾸륵 소리가 진동을 하고 머리에선 식은땀이 뻘뻘 나고;;;
 
 
잠깐 참으면 고요가 잠시 몰려왔으나
 
다시금 복통과 괄약근에 대한 공격은 계속되었습니다..
 
 
 
정말... 제 생애 가장 긴 2시간을 버티고 정안휴게소로 들어갔는데...
 
 
휴게소 화장실로 걸어가는 발걸음도 한발자국 한발자국 정말 힘들었습니다...
 
 
변기에 앉아서 괄약근의 힘을 푸는 순간..
 
 
 
비둘기 2000000000만 마리가 푸드덕~ 푸드덕~ 날라가는 느낌과 함께 방출되면서
 
엄청난 희열감에 사로잡혔네요...ㄷㄷㄷㄷ
 
 
 
세상에서 제일 시원한 느낌;;;ㄷㄷㄷㄷㄷㄷ
 
 
평생 수많은 급똥이 찾아왔었지만 아직까지도 못잊는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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