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적은 올 여름 비키니를 입는 것입니다.
비키니를 입고 바다에 둥둥 떠다닐 것입니다.체지방률 20%, 복부 비만율 0.7을 목표로 해야겠어요!현재 하고 있는 식이요법
1. 라면을 먹지 않는다.2. 과자를 먹지 않는다.3. 탄산을 먹지 않는다. 4. 밀가루를 먹지 않는다.(1과 4의 집합관계는 잊어주세요..)
라면을 끊은 지 육 개월이 되었습니다.
과자를 끊은 지 26일 되었습니다.
탄산을 끊은 지 18일 되었습니다.
밀가루를 끊은 지 12일 되었습니다.
<수요일>
-아침: 콘플레이크 + 우유 + 커피우유 = 538kcal
-점심: 마파가지덮밥 + 콩나물국 + 고추잡채 + 짜사이채 + 김치 = 796kcal
-저녁: 순두부 찌개 + 밥 반공기 + 오이무침 = 459kcal
총합= 1793 kcal
<목요일>
-아침: 커피우유 = 315kcal
-점심: 황태비빔밥 + 밥 반공기 + 콩나물국 = 626kcal
-저녁: 단호박 고구마샐러드 + 두유 = 477 kcal
-술: 소주 반 병 + 맥주 2병 + 소시지 2 = 900kcal
총합= 2318kcal
<금요일>
-아침: 초코우유 = 350kcal
아침을 잘 먹어서 적정 칼로리를 채워야 하는데,
술로 채웠네요.. 그래도 안주 안 먹으려고 정말정말 노력 많이 했습니다..ㅠ
제 앞에 놓인 치킨과 모듬 소시지와 골뱅이 무침과 그 밖에 여러가지 것들...
주말에는 장을 좀 봐서 아침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채소와 과일들을 좀 사놔야겠습니다.
오늘 한 운동은
1. 50분 수영: 보드 잡고 킥 + 보드 잡고 자유형 + 보드 없이 자유형 + 뒤로 누워 떠 있기
한 달의 마지막 수업은 원래 20분 강습하고 나머지는 자유수영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원래 오늘 배영을 배운다고 들었으나, 배영을 가르쳐주시진 않았습니다.
배영은 금방 배운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믿어야죠...
어제 술 마시고 술이 덜 깬 상태로 수영에 갔습니다. 저 쬐끔이 제 주량을 넘은 거거든여....ㅋ...
그래도 술 먹기 전에 미리 숙취해소약도 먹고 돌아오는 길에 헛개차를 들이마셨더니 숙취는 전혀 없었습니다.
근데 수업 마칠 때 다같이 둥글게 모였더니 강사님이 술냄새 난다고, 누가 술 마시고 왔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데꿀멍...
강사님이 전체적으로 자세는 괜찮고 롤링만 더 제대로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자유수영 내내 롤링에 신경 쓰며 자유형 연습을 했는데, 아무리 어제 제가 술을 마셨다지만 너무나 숨이 차서 이상했습니다.
아무래도 물 속에서 숨을 너무 내뱉는 것 같아 좀 조절해보았더니 넘모넘모넘모 수월해졌습니다.
사실 이 얘기는 초반부터 강사님이 말씀해 주신 거였지만 체득하는 것과는 또다른 얘기더군요........
어쨌든 호흡이 안정되니까 팔 동작도 더 잘 잡히더라구요. 물 속에서 팔로 밀고 다시 돌아올 때 수면을 탁! 때리는 느낌을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잠시 쉴 때는 수면 위에서 뒤로 누워 있었습니다.
세상 편한 자세...
진짜 삼십 분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강사님이 꼭 깊은 풀에서 연습해 보라고 하셔서 막판에 깊은 풀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평범한 25미터 레인이었는데요, 세상에나!! 거의 끝까지 단숨에 자유형으로 전진했습니다.
앞에 배영하시는 분이랑 부딪쳐서 멈추지 않았으면 정말 끝까지 갈 수도 있었을 거예요!
슬슬 자유형을 정복해 가는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다게 분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