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후보에 대한 자한당 보도는 대부분이 음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딩소녀의 학술지 1저자는 불쾌하고 슬픈 생각이 듭니다.

일반적으로 저정도 수준의 저널 투고는 학부를 마친 석사생이 실험실 세팅이 잘 되어 있다고 해도 짧게 잡아도 6개월이 소요됩니다.(내가 경험한 화학관련 공대 기준)

조국후보가 압력을 가한것은 아니겠지만 서울대 교수 딸이 아니었어도 1저자가 되었을까요?

제 주변에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도 SCI 조건을 맞추지 못해 박사학위를 마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곤 합니다. (조민양의 투고한 논문은 SCI-e급 많이 낮은 단계)

밤새 실험을 하고 피똥싸며 노력을 하고 학위하나 받자고 교수 수발을 드는 대학원생과

SCI가 뭔지 IF가 뭔지도 모르고 내신공부하고 수능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

이번일은 부모에게 받은 수저가 어떤 이득과 기회를 줄 수 있는지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결코 조국 교수가 단국대 의대교수한테 영향을 끼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서울대 법대 교수의 딸이 아니었어도 그렇게 2주 간보다 가는 그저 스쳐지나가는 고딩소녀에게 그렇게 훌륭한 참스승이 되었을까요? 과연 의대교수는 자신의 과제와 실적을 위해 밤새 일하는 자신의 대학원생들과 학부생에게도 그런 친절함이 있었을까요?

나름 올바르게 살아온 조국이 저정도인데 다른 자한당의원들같은 부패한 기득권들은 얼마나 심할지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