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1시20분께 서울 S공고 4층 2학년 교실에서 임모(18)군이 창 밖으로 뛰어내려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날 오후 6시께 숨졌다. 급우 권모(17)군은 "점심시간에 책상에 엎드려 있는 임군에게 '점심을 먹으라'고 해도 대답을 하지 않다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빠른 걸음으로 교실 뒤쪽으로 가 의자를 밟고 열린 창문을 통해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내성적 성격의 임군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같은 반 친구들이 못생긴 게임 캐릭터를 닮았다고 놀리자 담임교사와 상담, "마음이 아프다"고 말한 뒤 양호실에서 1시간 가량 누워 있다 점심시간에 교실로 돌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임군의 친구들과 담임교사를 불러 정확한 투신경위를 조사중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