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이 기독교라면 덮어놓고 까는 모습이 비기독교라면 덮어놓고 전도부터 하려드는 소위 '개독'이란 집단과 공통점을 보이고 있지는 않나요?
종교라는 것은, 믿고 안 믿고가 참 큰 차이를 낳는다는 것은 알고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개독'이라 불리는, 요즘 한창 오유에 회자되고 있는 방문전도 관련 글에서 기독교 자체에 대해 욕을 하는 댓글들이 자주 보입니다.
교회를 없애버리면 얼마나 좋을까. 예수 믿는 것들은 뭐하는 놈들인지.... 기독교가 없으면 우리나라가 참 살기 좋아질거야....등등....
기독교가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는(특히 '신'이라는 측면에서) 특징이 있습니다. 그걸 가지고 욕을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일겁니다. 거부감이 들 수밖에요. 하지만, 자신이 그 떄문에 욕하기 전에 나 자신은 다양성을 존중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한번쯤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여기서 욕하는 것은 위에 언급했듯이 기독교 자체를 욕하는 겁니다.) 저도 한국교회 무척이나 맘에 들지않아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런 일부 댓글을 볼 때마다 솔직히 '너네들도 똑같네'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사람이 공존하고있는 오유인만큼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미숙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밖에는 날씨가 오락가락 하네요. 이번주는 우산 꼭 챙겨다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