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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가위도 잘 눌리고 악몽도 자주 꿉니다.
게시물ID : panic_848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바방
추천 : 5
조회수 : 144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12/06 19:32:49


한때 우리가족이 살던 새로지은 아파트

빌라에 살던 우리가족은 새로지은 아파트로 이사를 갔습니다.
바로 산 앞에 있어서 벌레도 많고 새로지은 아파트 치곤 밤만되면 스산한 분위기 였죠.

저는 초등학교 3학년때 처음 가위란걸 눌려봤고 일년에 두세번 가위눌리는 정도로
그 아파트에 이사갔을 땐 15살 이었습니다.

이사가고 한 일주일 지났나?
저는 여태 경험해 보지 못한 악몽과 가위를 경험했습니다.

잠자는 도중에 눈이 떠졌고 저는 벽을 보는 자세로 자고 있었습니다. 
(제가 마주보는 벽과 제 방문이 마주보고 있었으니까 제 뒷통수와 방문이 마주한 상황)

문이 천천히 열립니다.
저는 이때까지 동생인줄 알았음.
그래서 돌아누우려고 몸을 움직이는데 몸이 안움직입니다.
'아, 나 가위눌렸구나'

말씀드렸다 시피 저는 눈을 뜨고 있었는데요.
분명 제가 가족중에 제일 마지막으로 잠들어서 온 집안의 불은 다 꺼져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벽엔 부엌불만 켜진듯 옅은 불빛이 반사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문을 연 누군가가 점점 다가오는게 느껴졌습니다.

곧, 제 머리쪽에 
ㅁ.jpg

이렇게 서더라구요

저는 여기살때 침대가 없어서 땅바닥에 살던 때입니다.


저러고 한동안 움직임도 소리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열린 문에서 뭔가 동그란게 굴러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또다시 잠깐 정적.

그리고 제 머리쪽에 서있던 사람(귀신?)은 굴러들어온 그것을 줍는듯 했습니다.
또 정적.
제 숨소리가 거칠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와그작.
굴러들어온 그것은 사과인듯 했습니다.
사과를 베어먹는 소리가 조용한 온 집안에 퍼졌습니다.

먹는듯 했으나 두어번 씹고는 그대로 내 머리쪽으로 뱉어? 그대로 입에서 쏟아냈다? 
아무튼 잔해들이 제 머리쪽으로 막 떨어졌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여자인줄도 이떄 암)
엄청난 사운드로 꺄하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실로 마녀가 있다면 저렇게 웃지 않을까 할 정도로 온몸에 소름이 돋을정도의 비명같은 웃음소리였습니다.

그리고 눈앞이 하얗게 밝아지더니 그대로 깼습니다.



아직 밤이었고.
어두웠습니다.
저는 그날, 계속 누군가 지켜보는듯한 시선때문에 해뜰때까지 눈도 제대로 못감았습니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그대로 잠들면 또 그 여자를 볼것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에.


하지만 그녀와의 인연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출처 아직도 못잊는 내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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