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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집회 과정과 본 소감(촛불은 안들었음)
게시물ID : sisa_11364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른용밀크
추천 : 8
조회수 : 2645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9/08/23 19:18:36
유튜브 채널중에 집회 생중계하는 곳이 있어서 들어가보니

시위는 고대 캠퍼트 중앙 광장쯤 되는 곳에서 했고,

시위 전부터 시위 장소 주변에 가로수에 시위대들이 건 플랜카드가 있었는데,

내용들이

'민족의 아리아들(이건 고대인들을 뜻하나봄)이여 동참하라!'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면 진실을 밝혀라!' 

등 진실 규명을 위해 시위하는 것을 강조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시위 참여 인원은 200~300정도 모였고,

각자 마스크와 '고대는 세계를 걸겠다며, 젊음을 걸으라 했습니다. 우리는 무얼믿고 젊음을 걸어야합니까?'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챙겨와

대열을 맞춰 한곳에 앉았고,

얼마 후 바로 시위자 대표가 나서서 

절대 외부의 정치세력과는 무관하며,

자신들의 시위 의도는 오직 조국의 딸에 대한 입시 의혹에 대한 진실만을 규명하기 위해 모였다고 하더군요.

그러고 난후에 구호를 외치기 시작하는데,

'진상규명 촉구한다. 입학처는 각성하라.

정치간섭 배척하고, 진상에만 집중한다.

이말하고 지켜본다. 입학처는 명심하라.

개인에게 관심없다. 진실에만 관심있다.'

이렇게 외쳤구요.

구호 다 외친후에는 정해진 동선에 따라서 시위 학생들이 피켓 걸으면서 한바퀴 돌고 그대로 끝이 났네요.



제가 본 시위에 대한 소감은 

원인은 조국의 딸의 부정입학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에 촉발된 것이고,

최초 시위 주동자의 정체와 빤스런으로 인해 시위의 정체성에 의심을 받아서인지 초기에 2000명이 동의한 것 치고 규모가 축소 됐지만,

당장 시위의 내용을 보면 조민의 의문스러운 입학의혹에 대한 입학처의 해명과 진실을 듣기 위해 벌인 것으로 봤습니다.

물론 시위자의 진짜 의도는 알 수 없지만요.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이 시위는 저 학생들이 내걸었던 구호의 내용과 전혀 다르게 언론과 정치권에서 이용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제까지 보셨지만, 언론이나 자한당에서 이런 내용의 시위조차도 규모를 부풀리고 조국의 딸에 대한 학생들의 분노라고 프레임을 씌울테니까요.

시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자한당의 프락치들의 의도적 행위일 수도 있지만,

저기 모인 학생들 모두가 그런 생각으로 모인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조국과 현 정권에는 악영향을 끼칠 문제라서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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