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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장-_-학금..
게시물ID : humorbest_113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상이
추천 : 24
조회수 : 1994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3/09/04 19:18:35
원본글 작성시간 : 2003/08/30 16:36:03
시작하기에 앞서 저새-_-끼가 장학금을 탈수 

있을까? 라는 상상은 거절이다-_-; 








식당안........... 

친구와 밥을 먹으며 문득 그런 생각을했다 

대학생이 돼었건만 모든게 꿈일꺼 같은 환상적인 대학생활을 

기대했지만 머 그리 변한게 없었다 



심지어 고등학교때 수업중에 뒷자리에 않자서 이나중 탁구부를 

읽다가 넘 우껴서 큰소리로 웃다가 선생님한테 걸려서 

혼난적이 있던일을-_-; 

대학교까지 와서 똑같이 경험하게 됄줄은 누가 알았으랴? 




나도 모르게 내뱉은 한마디... 






액션 : 나두 장학금이나 타볼까? 

친구 : 켁~ 켁~ 크억 켁~ 콜록 콜록-0- 


녀석은 신기하게도 맜있게 먹던 

비빔밥을 지 밥그릇에 다시 뱉고 있었다-_-; 



액션 : 너 지금 머하는 지-_-랄이냐;-_-? 

친구 : 지금 누가 지-_-랄한건데 

밥먹는데 그런 개같은 소리하면 밥이 넘어가냐 

제길 밥맛떨어졌어 물어내 -_-++ 

액션 : -_-; 

나라고 장학금 못타란법도 없자나 


발끈한 난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갑자기 식당안에 나를 아는 사람들이 

째려보기 시작하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_-)a;; 




액션 : 야 내가 못할 소리라도 했냐? 

친구 : 어-_-; 

액션 : 왜 임마; 

친구 : 차라리 지나가는 개보고 

올A 를 받으라는게 더 현명해 



그때 멀리서 또다른 친구가 쓸데없는 소리를 하지말라고 

큰소리로 외치며.. 

숟가락을 나에게 던질라고 하는게 아닌가-_-+ 

설마 저게 던지는 시늉만 하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을무렵 







숟가락이 날 항해 날라왔다 

-_-; 




허나 나의 운동신경은 남들이 이미 알아주는 터였고 

어김없이 지금 과 같은 상황에 나의 순발력이 발휘 돼었다 

숟가락이 날라오는 방향과 속도를 파악하고 

고개를 오른쪽으로 잽싸게 돌림과 동시에 숟가락은 










내 마빡을 정확히 강타했다 

씨-_-발-_-; 



숟가락을 던진 녀석은 마빡을 문지르고 있는 

나에게 다가와서 말했다 

"" 오늘 내가 돈가스 안먹을걸 다행인줄 알아라 "" 

"" 돈가스 였으면 순가락대신 칼이었다 "" 




-_-; 




장학금을 탄다는 소리에 주위에서 질투;가 이렇게 

심할줄은 몰랐지만 그래도 난 장학금을 타고싶었다 




액션 : 선배 나 장학금 탈래여-_-/ 

선배 : 응 그래 니가 장학금 타면 

난 자퇴를 할께 

액션 : -_-; 


질투가 심한 선배였다... 






액션 : 교수님 저 이번에 장학금을 탈려고 합니다-_-/ 

교수님 : 액션아^_^ 

액션 : 네 교수님 말씀을 하시죠... 

교수님 : 난 니가 장학금 타는거 바라지도 안는단다 

단지 니 성적에 A 아니 B 라도 하나 잇따면 내가 널 

업고 다니겟다 

액션 : 그치만 교수님.... 

교수님 : 음 그래 B 도 무리겠지 출석만 다하면 내가 업어줄게 

액션 : -_-; 



여기저기 고난이 많았지만 사나이로서 

한번 결정한 일을 한순간에 무너뜨릴수 없었기에 

이틀만에 장학금을 다음 학기로 미뤘다-_-; 



시험이 다 끝나고 방학으로 접어갈 무렵 난 성적에 대해 

미련을 버리기로 했다..... 

그래그래-_-+ 포기했다 

그런던 중 선배에게 들은 오아시스 같은소리... 




"" 올 F 가 나오면 위로 장학금을 주지 아마..... "" 


올A 가 아닌 올F 쯤은 자신있었다-_-; 

학교를 거의 안나간 나로서는 당연한거 아닌가 

올 F 쯤이야......후훗.. 




난 자랑하고 다녔다-0-/ 



"" 야 나 장학금 탄다 "" 

"" 내가 쏜다 "" 

"" 니들 부럽지 "" 

"" 으캬캬캬캬캬 -_-v "" 



저렇게 아는 사람마다 만나서 자랑을 하고 다녔고 

슬슬 나는 왕따가 돼기 시작했고-_-; 

때로는 선배가 불쌍하다며 술을 사주기도 했다 

미친척 하지 말라면서-_-; 




액션 : 머야 다들 왜들 그래 내가 이번에 장학금 못타면 

우리학교 분수대에 홀딱벗고 배영한다 -_-v "" 

친구 : 너..너 진짜지? " " 그 약속 지켜라 " 

선배 : 지-_-랄을 해라 지-_-랄-_-; 



약간에 걱정은 됐는지 나는 

교수님들을 볼때마다 말했다 F를 달라고 졸랐다-_-; 




액션 : 교수님 이번 제..성적.....혹시.. 

교수 : 넌 F 다 

액션 : 감사합니다 ^0^ 

교수 : -_-; 





또다른 교수님......;; 



액션 : 교수님 이번에 제성적 F 겠죠 ^0^? 

교수 : 너 누구니? 

너 내수업 듣니?? 

액션 : -_-; 



또다른 교수님...... 



액션 : 교수님 

교수 : F 다 

액션 : 거참 스피드 하시네여-_-; 




성적을 조회해봤다^0^ 



어..어라 다 F 가나왔는데 한과목만 D+ 

빌어먹을-_-; 담당교수님을 찾아갔다 




액션 : 교수님 저 D+ 주신거... 

교수 : 아 그거 너원래 F 인데 불쌍해서 

D+ 준거란다 ^_^ 

액션 : 음;; 그게 저 F 로 바꿔주세여 

교수 : -_-; 



결국 옆에 있던 학생들에게 미-_-친놈-_-취급은 당했지만 

어찌댔든 간에 액션가면 올 F 

올F 까지 맞아가면서 장학금을 타야하는 내 자신이 

싫었지만 이제는 말할수 있다 




선배한테 가서.. 


"" 나 장학금 탔으니까 선배 자퇴해"" 라고.. 



교수한테 가서.. 


"" 나 장학금 탔으니까 빨리 업어 "" 라고 -_-; 




그리고는 냅다 학과 사무실로 띠어갔다 




액션 : 장학금 주세여 ^0^/ 

직원 : 학번 돼보세여.. 

액션 : ********이여..^0^ 

직원 : 성적이 이거 맞아여? 잘못됀거 같은데여.. 

액션학생 맞아여? 

액션 : 네^0^ 

직원 : -_-; 

액션 : 표정이 왜그러세여? 저처럼 웃어여^0^ 

직원 : 지금 장난하세여-_-? 

액션 : 장난이라뇨 올F 자나여 위로장학금 주세여^0^ 

직원 : 위로장학금이라뇨 우리학교에 그런거 없어여-_-; 




정말이지... 



^0^; 이거에서 








-_-; 이걸로 한순간에 바뀌드라 



썅; 




그런일이 있은후... 

난 다음학기에 학교를 안나갔다-_-; 







그다음 학기에도......... 안나갔다 





그다음 학기에도 ..........안나갈예정이다-_-; 






절대로 분수대에서 홀딱벗고 

배영하기가 싫어서가 아니다-_-; 

단지 적성에 안맞어서;;;;;;;;;;;;-_) 

안타까운 과거 회상이었다 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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