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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여행 12월 1일 ~ 4일 사진들 올려보네요(스압주의)
게시물ID : travel_156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간식물
추천 : 6
조회수 : 301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2/07 05: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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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본 워킹홀리데이 합격해서 비자 발급받고

동생(남)은 호주 워킹홀리데이 1월달에 간다해서 12월 중으로 한번 일본을 가자 라고 얘기가 되어

저가항공으로 유명한 피치항공으로 예약해서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실수를 한게 [가면라이더 고스트&드라이브 무비대전 제네시스] 개봉일이 12월 12일부터인데

그걸 생각 못하고 너무 빨리 여행날자를 잡아버린거였죠. 심지어 12월 12일을 낀 3박4일 일정 예약금액이 더 싸서 배가아픈...ㅠㅠ




비행기를 기다리며 보였던 꼬리부분을 찍었습니다. 아침부터 암것도 안먹어서 대합실에서 혼자 감자칩 처묵거리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게 나중에 큰 화근이 될줄이야... 안그래도 멀미때문에 버스나 차를 전혀 타질 않는데

첫 비행기를 탄다는 긴장감 + 비행기멀미 때문에 속이 뒤집어지는줄... 비행기 못타는 일미과장(아빠는 요리사)의 심정이 이해가 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신이마미야역에 내려서 호텔에 2시쯤 체크인 했습니다. 신이마미야 호텔에 묵었는데

3일해서 1인당 6300엔에 캡슐룸 두개 국내에서 예약하고 갔네요. 나중에보니 옆에 SUNPLAZA 호텔이나 건너편에 이름까먹은 호텔은

다다미방에 1400엔정도에 묵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요. 전에 루리웹에서 사진을 본것같은 방사진이 걸려있더군요 ㅎㅎ


난카이센타고 두정거장 가서 난바역에 도착해서 도톤보리를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루리웹에서 본 여행글에 이치란라멘이 킨류라멘보단 한국인 입맛에 맞다하여 이쪽으로 가서 먹었습니다.

멀미도 멎고 배도 고파져서 밥 하나 추가해서 1100엔에 시켰네요 (920+180)

비법소스 처음 드시는분은 1/2만 넣으세요 라고 해서 그걸로 시켰는데 하나 넣었어도 괜찮을뻔 했네요 ㅎㅎ

거의 표준옵션으로 시킨 라면인데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원래 돈코츠라멘을 좋아해서 그런지 입에 잘맞더군요



동생이 네일동에서 오사카여행기를 보면서 '여기선 이거 꼭 먹어봐야돼'해서 사먹은 맥도날드 삼각초코파이 입니다(100엔)

겉은 파이의 바삭함. 안은 반죽의 쫀득함과 뜨거운 초코시럽이 들어있습니다. 이거 하나만 사먹기 보단

햄버거 세트 시키면서 사이드메뉴로 하나 먹기 괜찮을듯 하더군요. 생각보다 많이 안달아요~ 차라리 한국 초코콘이 더 답니다. (초코콘 매니아)




도톤보리를 둘러보면서 기절직전인 동생을 끌고 빅카메라를 들어갔습니다.

제 일본여행의 가장 큰 목적 중 하나인 가면라이더 완구사기! 였는데 동생은 절레절레... 쉬고있는다고 딴데 갑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헤헷 좋다좋아 하면서 이거저거 고르기 시작합니다 ㅎㅎ



건너편엔 모엣테키타!!!(수리검전대 닌닌쟈)가 있었지만 이쪽은 전혀 관심이 없었으므로 패스...

레인저키 이후로 딱히 전대쪽은 사고싶은 아이템이 없어서...




쇼핑을 마치고 숙소 돌아와서 캡슐룸에 누웠습니다. 제가 키 187에 덩치만 큰 뚠뚜니인데도 큰 불편함을 못느꼈습니다.

단점이라면 옆에 동생방은 옷거는곳도 있고 넓지만 제방은 진짜 딱 테이블하나 ㅎㅎㅎㅎㅎㅎㅎㅎ

뭐 적응의 동물인지라 숙소서 지내는데는 큰 문제는 없었네요. 밤에 난방 너무많이 틀어줘서 더워서 땀때문에 잘 못자는거만 빼면...(해줘도 지랄)


저녁밥 먹으러 알아보니 옆에 걸어서 갈 수 있는 SHINSEKAI 골목이 있더군요. 엄청나게 큰 돈키호테도 있었는데

첫날엔 별 생각없이 다니다보니 사진을 안찍어놔서 그 주변 사진이 없네요^^;; 츠텐카쿠도 그냥 오 이런게 있구나 하면서 지나쳤으니 ㅎㅎ

먹자골목이 있었는데 죄다 쿠시카츠만 팔더군요. 이걸 먹을까 하다가 왠지 둘 다 내키지가 않아서 돌다보니

옛날 경양식을 파는 카페가 있었습니다. CAFE 신세계라는 곳이었는데 아무정보없이 간거 치곤 대성공 이었네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뭔가 옛날 경양식집 + 옛날 카페 같더라구요. 흘러나오는 재즈음악이나

주방에서 나오는 음식 만드는냄새 덕분에 마음이 차분해졌습니다^^ 주문 받으러 오신 아주머니께

'곱배기로 가능한가요?'라고 했더니 잠깐 당황하시다 알아보시곤 100엔 추가로 주문 완료~ (700+100)



저는 카츠카레, 동생은 돈카츠정식을 먹었습니다. 처음 카레만 조금 떠서 먹었을땐 '짜!' 라고 했습니다만

이게 밥이랑 돈까쓰랑 같이 먹다보니 엄청 맛있더라구요. 동생 왈 '간사이지방은 원래 간이 세다더라' 하면서

자기입에 너무 짜다고 하면서 억지로 먹더군요. 동생 남은밥은 제 카레에 투하해서 냠냠^^

여행중에 가끔 이 가게 얘기를 했는데 저에게는 일본에서 먹은 최고의 집, 동생한테는 최악의 집이 됬더군요. 사람 입맛이란 참 ㅎㅎㅎ




밥먹고 숙소 들어와서 근처에있는 오사카에서 엄청 싼 슈퍼라고 유명한 슈퍼 타마데(玉出) 가서 이거저거 과자를 사왔습니다

항상 인터넷에서 버섯의산파 VS 죽순마을파로 나뉘어져서 싸우던게 궁금해서 죽순마을이랑 그밖에 초코과자들 사와서 먹었습니다.

초코송이가 막대과자에 초코 붙어있던 거라면 죽순은 뿔모양 쿠키에 초코 입혀진 맛이더라구요.

코알라는 얇은 비스켓에 초코가 들어있어 먹으면서 칸쵸의 얇은버전이라는 느낌이더군요. 파이과실이랑 빈츠 비슷한것도 맛있었네요 ㅎㅎ


다음날 아침, 혼자서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아침밥을 사먹으로 또다시 슈퍼 타마데로 출동합니다.

어제 슈퍼를 둘러보면서 라면들을 봐서 오늘 아침은 컵라면에 밥 말아먹어야지~ 하면서 둘러봅니다



라면 종류는 많은데 뭘 먹어야하나...하면서 고르다 쇼유 토리가라스프(간장 닭스프) 컵라면을 골랐습니다

그와중에 보이는 반가운 둥지냉면과 컵라면중에 제일 싼 신라면 ㅎㅎㅎ



컵라면은 전체적으로 그냥 짭잘한맛이더라구요. 자극적인 요소가 거의 없었습니다. 면보다 밥 말아먹었을때가 더 맛있었어요 ㅎㅎ (148 + 65)

어제 도톤보리 돌아다니면서 사온 551 호우라이 고기만두도 그냥그냥? 콜라는 1.5리터짜리가 세금포함 149엔!!!

커어...우리동네는 2300원인데... 덕분에 큰병으로 사서 500미리병에 넣어서 들고다니면서 잘 마셨습니다 ㅎㅎ


첫날 샀던 가면라이더 완구들 계산이 잘못된거 같아 9시쯤에 동생의 쓰루패스 카드를 빌려 난바역으로 나왔습니다.

결과적으로 말해 TAX FREE가 나중에 계산할때 8% 세금이 안붙는거였는데 그걸 세금포함으로 잘못알고 헛걸음질 ㅋㅋㅋ

빅카메라가 10시에 열기에 동생이 먹고싶다하던 모찌롤케익을 찾으러 여기저기 편의점을 돌아봅니다.




커어... 삿스가 일본 편의점... 성인잡지들을 당당하게 대놓고 파는구나... 하면서 감탄했습니다

원본 그대로 올렸다간 100% 경고먹을것 같아 알아서 자체 모자이크 ㅎㅎㅎ



옆에 타이토 스테이션과 세가건물이 있는데 12월부터 원래 10시 개시에서 9시로 당겨졌더라구요

추위도 피할겸 들어가서 구경합니다. 사람이 아무도 없고 직원 한명만 있더라구요. 신기하게 생긴 오락기들 위주로

이거저거 찍어봤습니다. 일반 스틱하고 버튼달린 오락기도 있었지만 걔네는 한국에서 많이봐서 ㅎㅎㅎ

뭐 하지만 전 오락실에서 태고의달인만 하므로 그냥 구경만 하다 나왔습니다~




돌아가면서 봤던 요시노야. 나중에 와서 규동 한번 먹어주마 하면서 찜해놓고 갑니다.



도톤보리쪽으로 돌아가면서 한번씩은 찍어간다는 구리코 간판 앞에서 한컷. 다음날엔 밤사진도 하나 찍었습니다 ㅎㅎ


뭔가 많이 돌아다닌것 같은데 아직 이틀짜 일정은 시작도 안했습니다. ㅎㅎ 오늘은 나라공원에 있는 사슴들 구경하러~

난바역에서 킨테츠선으로 갈아타서 한시간정도 걸려서 나라역에 도착했습니다




나라공원 도착! 여기저기서 사슴전병 파는 아저씨 아줌마들이 많습니다.

역시 관광 핫스팟이다보니 외국인, 한국인 그리고 수학여행 온 초,중,고등학생들도 많이 보입니다^^




어따 잠오는구만... 하면서 그늘서 쉬고있는 사슴님





'난 사슴과 함께 사진을 찍겠어!' 하면서 사슴전병을 하나 산 동생이 드루이드 놀이를 합니다.

사슴전병을 하나 들면서 '자! 이걸 먹고싶으면 나와 사진을 찍자!'하면서 셀카를 찍어댑니다

대충 사슴사진만 100장 이상은 찍은거 같네요. ㅎㅎㅎㅎㅎ




어이쿠 어르신 이런데서 주무시면 감기걸려요. 들어가서 주무셔요~




대충 사슴구경도 했겠다 밥 먹으러 가자! 하면서 맛있다고 유명한 오무라이스집을 향해서 출발~













이동하면서 뭔가 절같은곳을 지나갔는데 어자피 둘다 저런거엔 관심없는 인간들인지라(저는 덕질투어, 동생은 밥집투어)

그냥 일본스러운 분위기! 라는 테마로 이거저거 찍으면서 밥집까지 이동합니다. 지장보살들은 돌아오면서 찍은거지만 분위기상 이쪽으로 ㅎㅎ






나라 오리지널 캐릭터 시카마루. 저 사슴전병을 먹고있는 모습이 완전 귀여워요 ㅎㅎㅎ 개인적으론 쵸파보다 더 귀여움

근데 큰 인형으로 만들어놓은 센토군은...너 왤케 무섭냐 ㅎㄷㄷㄷ




오옷! 이게 바로 지역히어로 라는 녀석인가! 나라이가! 라고 외쳐주자 동생이 또 한심하게 쳐다보며 절레절레... 뭐 왜 뭐



밥집을 찾으며 번화가 부근을 지나가면서 일본 의상들 파는집이 이뻐보여 괜히 한컷


저희가 갈려던 오무라이스집은 유키쵸 라는 집이었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정기휴일인 수요일...OTL

결국 다른 밥집 찾으면서 뭘 먹을까 하다 동생이 아까 보여준 맛있다는 레스토랑을 우연찮게 찾아서 들어갔습니다.




뭘 먹을까 하다가 소고기스테이크랑 소고기스튜를 주문. 원래 스테이크는 레어로 시켜서 동생이 먹을 예정이었지만

분명 점원한테도 '거의 굽지 않는 정도로 해주세요' 라고 했으나 나온건 미디엄웰던 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웰던 좋아하는 제가 먹었습니다.

뭐 고기야 만국공통으로 맛있는거고 같이 나온 엽차도 깔끔하니 맛있더군요. 동생이 먹은 스튜는 뭔가 진하고 달달한 소갈비맛이 났습니다.

둘이 합쳐 2500엔정도 나왔네요. 나오면서 정육점에서 즉석으로 튀겨 파는 카레고로케와 민치카츠를 주문. (사진 찍는걸 깜빡함)

카레고로케는 진짜 맛있었어요! 꼭 또 먹고싶음! 민치카츠는 그냥 만두소 뭉쳐서 튀긴맛이라 영...


나라역에 도착해서 뭔가 촬영팀이 있길래 동생이 '이거 카메라 걸리면 안되겠다'하면서 돌아갈려하는데

뭔가 그쪽 팀의 대빵같은 사람이랑 눈이 마주침. 그리고 피해갈려는 저희를 향해 맹렬하게 쫒아옵니다!


파란패딩 아저씨 'あのすみません!地元の方ですか?' [저기 죄송합니다! 여기 사시는 분이신가요?]

나 'いえいえ、韓国人ですよ(笑)' [아뇨아뇨, 한국인입니다(웃음)]

파란패딩 아저씨 'あ~そうですか!地元の方かっと思いました。' [아 그렇습니까! 여기 사시는 분인줄 알았어요]

나 'はいはい、すみません~(笑)' [예엡, 실례할께요~(웃음)]


뉴스같은데서 일본 이상기온(12월인데 초가을 날씨였습니다)에 지역주민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촬영하러 왔나보다 하면서

웃으면서 동생과 얘기하면서 다시 난바역으로 돌아옵니다. 난카이선을 못찾아서 동생한테 대충 호텔가는법을 알려주고는

덕질하러 가자! 하면서 혼자 덴덴타운쪽으로 향합니다.



덴덴타운쪽으로 가는 길목에있는 남코 건물. 대충 덴덴타운의 등대같은 느낌으로 많이 보더군요 ㅎㅎ


오~ 안쪽엔 간바라이징! 하지만 나한텐 카드도 없고 아이콘도 없잖아? 난 안됄꺼야...





우웡~ 좋은 물건이 많쿠나~ 하하하~ 덕력이 충만해진다~ 후... 지르고싶은 충동을 참아내서 다행입니다. 지갑이 증발할뻔...

개인적으론 아이돌마스터 파입니다만 오사카쪽은 단연 러브라이브가 최고더군요. 어딜가던 극장판 PV와 관련상품들 산더미...

아이돌마스터를 좋아하는 아는 여자사람친구 선물로 스트랩을 하나 골라서 나옵니다


난바파크에 있는 토이저러스 가는길에 인상깊은 속옷가게가 있어서 한컷



돌아가는 길에 찍은 야경의 구리코. 저녁시간이라 엄청 붐빕니다. 하하하! 사람이 쓰레기 같구나!(무스카 대좌처럼)


호텔에 돌아가서 이틀동안 빡세게 돌아다닌 다리를 풀기위에 10층 욕탕으로 가서 약간 쉬고 다시 동생과 함께 저녁먹으러 난바로 고고!



동생이 엄청 유명하다는 초밥집에 데리고 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은은하게 풍기는 비린내...

비위약한 사람은 들어와서 먹지도 못한다고 하면서 앞쪽에 식신로드에서 정준하가 초밥을 흡입하는 사진이 걸려있는것을 봅니다.

처음 연어초밥으로 시작한 동생이 무슨뱃살(기억안남), 구운연어를 먹더니. 와.... 여기 진짜 맛있어! 하면서 맛있다 노래를 부릅니다.

정작 전 비린내에 식욕이 똑 떨어져서 옆에서 초밥 먹는거만 구경했네요. 근데 정말 초밥크기가 엄청 큽니다!

사진으론 잘 표현이 안되지만 위에 덮힌 생선의 두께가 거의 7~8미리정도는 되더라구요. 크기는 한국에서 먹던 초밥의 4~5배 크기.

결국 전 계란초밥 한접시에 구운연어 한조각을 먹고 으어~ 못먹겠어~ 하면서 이미 참치초밥 한접시를 먹은 동생에게 남은 한조각을 넘깁니다.

마지막으로 장어초밥 한조각을 추가로 먹고 나오는데 앞에있던 점원아저씨의 착각으로 구운연어가 한접시로 계산되있어서 600엔 굳었어요 ㅎㅎㅎ

여기 기본적으로 가격이 비싼집이라 5천엔정도 생각하고 왔다는데 3600엔이면 엄청 싸게 잘먹었다고 하면서 대만족하는 동생.

동생에게는 최고의 밥집, 저에게는 최악의 밥집이었습니다 ㅎㅎㅎ 역시 전 쌈마이한게 입에 맞네요 ㅎㅎㅎ


결국 간의 기별도 안가게 먹은 저는 근처 요시노야 들어가서 규동 특자를 하나 시킵니다.

여점원이 혼자서 카운터와 테이블을 보느라 정리상태는 좀 더럽더라구요. 맛은... 그냥 우리나라 불고기로 덮밥 만들어 먹는게 더 맛날듯 ㅠㅠ

건너편과 옆옆자리에 중국인 여자 셋이 한창 수다를 떨면서 밥을 먹고있고 다른 한국가족이 밥먹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보며 나왔습니다.



푸기 귀여워요 푸기!





근처에 라운드1이 있길래 볼링이라도 한게임 칠까? 하고 들어갔다가 가격이 너무 비싸서 포기 ㅠㅠ

인형뽑기가 여러종류가 있었지만 첫날에 700엔을 탕진한 동생을 꼬드겨도 더 안뽑더라구요 ㅎㅎ

전 어자피 똥손이라는걸 알고 있기에 그냥 태고만 칩니다 ㅎㅎ 이렇게 둘러보곤 비내리기 시작하는 남바를 뒤로하곤 이틀째 종료~

호텔에 돌아가자마자 워낙 아침부터 싸돌아 다닌지라 피곤해져서 11시도 되기전에 잠들었습니다.



그리곤 다음날 아침 6시에 기상. 아침부터 또 뭘먹을까 하면서 근처 세븐일레븐으로 갑니다. 오뎅을 먹고싶었어요

건더기를 7종류 골랐는데 점원이 속안에 들은 오뎅이 잘 안보였는지 오뎅집는 집게로 들어 확인하고는 5종류 가격으로 계산합니다(550엔) 럭키~


원래 전날 먹을려고 사놨다가 피곤해 그냥 자는 바람에 빵하고 젤리도 아침밥으로 가세합니다.

담백한걸 좋아하는 제 입맛에 일본오뎅은 정말 맛있더군요 ㅎㅎ 유부주머니안엔 뭐가 들었나 했더니 뭔가 찐득찐득한 떡같은게...

국물은 그냥 저희동네 분식집게 맛있는듯 ㅎㅎ 다 먹고는 씻고 또 동생을 깨우러갑니다. 오늘은 일본 3대 온천중에 하나인 아리마온천으로!


열차를 세번 갈아타고 두시간만에 아리마온천역에 도착~ 


근처에 기념품 모찌 파는가게에서 시식해보라면서 나눠주시더군요. 맛있었지만 사진 않았음 ㅋ


보통 아리마온천 관광사진을 보면 많이 찍는 포인트이길래 저도 한컷


지나가다 호텔과 안내소가 보이길래 한컷


안내소 들어가서 밥집과 온천들을 물어봅니다. 사실 전 여관에 묵으면서 가이세키 요리를 먹어보고 싶었지만

동생이 기본 만엔은 넘게 써야된다~ 하는 말에 포기 ㅠㅠ 나중에 결혼하고나 다시 오기로 결심!(결혼...할순있을까...)



지나가다가 기괴하게 생겨서 한컷


그 옆에는 미니 신사가 있습니다


온천물을 퍼올리는 철탑. 직원들이 엄청 부지런하게 왔다갔다 거리더군요.


뭘 먹을까 고민하다 카레우동집으로 결정. 들어와서 보니 점심때만 카레우동 파는 집이더군요.

저녁엔 바타임으로 뭔가 안주들을 엄청 많이 파는듯합니다.





새우튀김 카레우동이 나오길 기다리면서~


카레우동 두그릇(동생은 치즈토핑, 제껀 곱배기)에 런치세트(온천달걀+은쌀 한공기) 해서 2410엔 나왔네요

맛은 각종 채소를 갈아서 넣은 맛인데 첫날먹은 카츠카레보다 간이 약해서 그냥그냥~ 새우튀김은 맛있었네요 ㅎㅎ

거의 생달걀을 살짝 익혀놓은듯한은 온천달걀은 이거 어케 먹어야되냐...하다가 그냥 제가 후루룩 마셨습니다. 완숙파인데 ㅠㅠ

배부른 동생이 밥은 못먹겠다해서 남은 카레에 혼자서 밥까지 싹싹 비벼먹고 나왔습니다.


어느 온천을 갈까 생각하다 제일 만만해보인 킨노유로 가기로 했습니다. 원래 노천탕 가고싶었는데...쩝...

성인 두사람 해서 1300엔! 금탕이라고 누런탕이 있는게 특징입니다. 탕이 짭짤해요 ㅎㅎ 다 씻고 나와도 타월로 닦으면 누런기가~



그래 킨노유! 너로 정했다!



금남의 구역. 들어갔다가는 철컹철컬


한국 대중탕처럼 타월이 있는 줄 알고 그냥 들어갔다가 나와서 보니 아무것도 없는겁니다. 옆에 청소하시는 직원분한테 물어보니

밑에서 사와야 된답니다. 헉...저기 어떻게 좀 안될까요? 라고 여쭤보니 이번 한번만 봐주신다고 하면서 타월 하나 주시네요.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면서 타월 받아서 동생분 타월 사러 내려갔습니다(200엔) 직원분 없었으면 전라로 수건 구하러 나갔다가 잡혀갈뻔 ㅎㅎㅎ


목욕을 하고 나와서 나가기전에 우유는 한번 먹고가야지! 하면서 자판기에서 후르츠우유를 뽑습니다.

항상 이 후르츠우유라는게 무슨맛일지 궁금했는데 시험대로 동생을 먼저 먹였더니 얼굴이 일그러집니다. 으...바나나우유맛 같은건줄 알았는데 하면서...

뭔가 맛이 요구르트 비스무리한게 우유에 산미가 많은 과일들을 섞어놓은 맛이 나더군요. 좋아! 다음부턴 커피우유 뿐이야!


아리마온천에서 케릭터상품들이 많이 파는 우메다역의 KiddyLand를 찾아가보기로 합니다.

두시간쯤 걸려서 도착. 역이 엄청 크고 멋있더군요 ㅎㅎ 여길 좀 찍어둿어야 했는데 ㅠㅠ


동생의 여자친구가 무밍을 좋아한다고 해서 이거저거 많이 사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전 다른 케릭터샵을 둘러보면서 구경 삼매경~



근데 무밍은 무슨 동물인가요? 하마인가?











미피 귀여워요 미피!


리락쿠마존에 있던건데 뭔지 모르겄음...





이 스밋코구라시(방구석살기?) 엄청 귀엽더라구요 ㅎㅎㅎ




매니아들 심장에 불을 지를 미니어쳐들. 정말 일본은 이런걸 잘 만드는듯 합니다^^


저녁을 먹으러 다시 난바로~ 동생이 먹고싶다 노래를 부르던 규카츠를 먹으러 갑니다.






9월달에 새로 열었다는 이 규카츠집. 어째 현지인들보다 한국인들이 더 많이 온다고 합니다^^ 위치는 빅카메라 옆문에

패밀리마트에 사람 줄서있는 가게! 대략 1시간정도 기다려서 먹었네요. 고기는 겉만 살짝 익혀서 나온 상태고

익힌 정도를 조절하라고 따로 조그만 돌판밑에 불을 붙여줍니다. 동생은 한입 먹더니 캬~ 바로 이맛이야! 하면서 먹고

전 역시 레어는 입에 안맞아... 하면서 돌판에서 고기굽기 ㅋㅋㅋㅋ 이럴꺼면 그냥 고기집이나 가지 ㅋㅋㅋㅋ

기본 1번세트가 1200엔인데 추가 규카츠 대자를 시키면 700엔에 똑같이 한접시 나옵니다. 밥 한그릇씩 추가해서 반씩 냠냠~

동생은 마늘소스, 전 와사비+소금이 맛있더라구요 ㅎㅎ 와사비가 살짝 달달하면서 찡~한게 정말 맛있었어요 ㅎㅎㅎ

이걸로 3일째 종료~ 이젠 내일 점심비행기라 아침에 9시반까진 일어나서 씻고 나가야지 하면서 잠이듭니다


그리고 다음날, 여전히 6시반쯤에 자동기상한 저는 친구들 선물을 사기위에 난바에 있는 24시간 돈키호테로 걸어갑니다.

대충 저희 숙소에서 30분정도 걸리더군요. 열차타면 150엔이었는데... 나 혼자 돌아올땐 걸어올껄...


돈~돈~돈~돈~ 돈돈돈돈~ 돈~키~호~테~다~ 저 큰건물이 전부 돈키호테입니다.

안파는게 없을 정도로 정말 종류가 많죠. 물론 성인용품도 많이 팝니다^^


돌아오면서 로손 편의점을 들러서 프리미엄 롤케익을 사옵니다. 사실 아리마온천서 우메다로 돌아가면서도 사먹었었는데

사진을 안찍어놔서^^;; 아침밥으로 반씩 먹고 절반은 동생 먹으라고 넘겨줍니다. 10시쯤되서 숙소를 나와서 간사이 공항으로~


약 30분정도 연착후에 뜬 비행기. 이번엔 도착하기 30분전까지 자고있어서 멀이없이 편하게 왔네요~

한국 상공을 보니 구름이 잔뜩 끼어있어서 흐리겠구나~ 했습니다. 안녕 오사카~ 내년엔 워킹홀리데이로 좀 길게보자~



그리고 오사카 덕질의 결과물. 하지만 위에 고스트드라이버의 소리가 울려퍼지는 일은 없었다(주륵...)

다른 장난감들 세트 맞추려고 '그래! 고스트는 내년에 다시 구할 수 있을꺼야!'하면서 처분했네요 ㅎㅎ 나머지 애들은 일본서 물건너 오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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