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딱 그꼴이네요.

 

공시공부한다고 노량진 올라온지 반년째입니다.

 

그동안 공부를 핑계로 운동은 커녕 잘 나가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제가 스트레스를 잘받는 타입이고 그것을 먹을 것으로 푸는 스타일입니다.

 

기름진거 엄청 좋아하고 남들보다 좀 많이 먹기도 합니다.

 

그전에는 운동도 좀 하고 다른 수단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서 괜찮았는데 갑자기 모든 시간을 공부에 할애하고 스트레스만 쌓여가서 결국 먹을 것으로 풀어버린 끝에......26년 인생 최고 몸무게를 기록해버렸습니다(86kg입니다.)

 

진짜 오랫만에 집에 내려갔는데 부모님이 경악을 하시고 오랫만에 본 친구들도 진심 놀라더라구요.

 

게다가 예비군 간다고 군복 꺼내 입었더니 단추가 마치 견우와 직녀처럼 만나지를 못하네요.

 

하....갑자기 막 자괴감이 들고 그렇네요.

 

운동할 시간이야 할애하면 그만이지만 문제는 운동을 갑자기하면 급피곤해지고 그래서 그 후 공부에 지장은 없을지 걱정입니다.

 

일단 식이조절하면서 하긴할텐데 걱정이예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