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면접 시험이 있었는데, 이는 형식적인 시험이 아니라 특정 주제를 가지고 학생들이 말로 주제에 대해 설명해야 하는 방식이라 절대 쉬운 방식이 아니다. (다시 말해 수능만 안쳤을 뿐 시험 난이도가 높다.)
- 당시 조국 딸의 입시전형이 소수만 누렸던 특혜다?
=> '세계선도 인재전형'이라는 것으로 합격했는데, 당시 수시 전형 5가지 중 2번째(총 800명 중 200명 이상)로 많은 학생이 합격한 전형이었다. 그게 어떻게 특혜인가? ('과학영재 인재전형'은 그보다 적은 130명 합격) 그리고 이와 비슷한 전형은 다른 학교에도 존재하고 있었다. (서울대 : 일반 전형, 연세대 : 글로벌 리더 전형)
- 조국 딸을 정유라랑 비교하던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 당시 정유라가 입시를 볼때 정유라는 처음부터 입시 자격조차 없었다. 정유라는 고졸자를 뽑는 시험에 중졸자 자격으로 왔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출석 일수가 총 17일 이었기 때문)
게다가 정유라가 입시 보는 그 해에만 갑작스럽게 정유라를 위한 입시 전형이 새롭게 생겼는데, 오직 단군이례 정유라 단 한명 뿐이었다.
근데 어떻게 이전부터 있었던 정상적인 입시전형에 맞게 자기 능력으로 통과한 조국 딸과 비교할 수 있나?
- '세계선도 인재 전형'에서 요구한 내용은 무엇인가?
=> 노골적으로 '어학'에 관해 요구했으며, 관련 항목이 존재했다. 그리고 칼리지 모드라고 AP성적(대학교 과목을 고등학교에서 선행학습후 관련 시험을 쳐서 받는 점수)을 요구했다.
- 당시 정부에서 학생들이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언론에서도 새로운 대학 입시전형에 대해 대대적인 보도가 이루어진바 있다.
- 자기소개서에 등장한 커리어들이 고등학생이 소화하기 불가능한 것인가?
=> 이것은 학생들 간에 리그가 다르기 때문이다. 당시 대학교 전형 중 특허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 특허라는 것은 '수학 올림피아드 수상', '로봇 경시대회 입상'과 같은 것이라서 이런 커리어가 있는 사람들에게만 적용되는 전형이 존재했다.
다시 말해, 평소 학교 성적이 낮은데도 진입 높은 대학에 합격한 유형들 대부분이 이런 케이스에 속한 것이다.
그리고 당시 고대 수시 1,2차를 합해 총 2,200명을 뽑는데, 수시 1차 학생부(내신) 전형에 뽑히는 학생은 450명이며, 이는 내신 관리에 중점을 두는 지방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그에 반해 외고학생들은 내신보다 입학전형에 맞는 커리어 쌓기에 집중하는 학생이 많기 때문에, 내신을 관리하는 시간보다에 수시 입학 전형에 관련된 커리어를 쌓는 시간이 더 많아 질 수밖에 없다.
특히 그 당시에는 이명박 정권의 교육정책이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 훌륭한 학생을 만들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어갔기에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입시전형에 따라 준비했던 것이다.
근데 이것을 소수의 특권층만이 할 수 있는 식으로 언론 보도를 하는것은 맞지 않다.
예를 들자면, 야구선수가 축구선수를 보고 "와 저 사람은 저렇게 축구를 잘하는데, 난 왜 못할까?"하고 박탈감을 느끼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정리하자면,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이었다면 그러한 커리어를 준비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고, 경쟁했던 분야가 달랐던 것이지 특혜를 받은것이 아니다.)
- 다른 전문가들에게 물어보니 조국 딸의 논문 내용이 2주나 할 필요가 없었는데 오히려 너무 무리하게 한게 아니냐고 하더라. 다시 말해 특혜보다 오히 려 가성비 떨어지는 일을 했다더라.
=> '세계선도 인재전형'이라는 것 자체의 특성이 외국어 능력, 내신성적, 학교 생활이 중점적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여기에는 논문에 관련된 어떠한 조건도 없었다. 그 전형 입학 가이드를 보면, 요구 서류가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각종 자격증과 같은 증빙서류가 있고 선택사항으로 학생이 외국인이면 제 2 외국어 자격증을 내야하고, 또 하나는 대회 수상 실적 증명서(상장)이다.
심지어는 고대입시요강에 직접 '생기부에 적혀있는 관련 서류는 따로 준비하여 입시에 낼 필요가 없다.'라고 적혀있더라.
만약 고대에서 그 학생의 생기부에 논문에 참여했다는 기록에 대해 묻는다고 하더라도, 그 학생이 제 1저자였는지 등을 물어보지 않는다.
- 입시 특혜는 없었더라도 조국이 딸을 어릴때부터 비싸고 특별한 컨설팅(스카이 캐슬 참조)를 받은 것은 아닌가?
=> 부모들이 '세계선도 인재전형'의 요건을 잘 알고 있었다면 오히려 위에 나온 내용대로 논문이 전혀 필요 없는데 왜 논문을 작성시켰겠나?
그 대신 이 학생 능력이라면 차라리 관련 대회 수상이나 자격증을 가질 수 있었을테고, 그게 더 입시에 도움이 되엇을 것이다.
게다가 2주나 걸리는 논문 작성보다, 2박 3일간 이루어지는 캠프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커리어 쌓기 더 유리했을텐데, 왜 사용도 되지 못할 논문 작성에 신경썻겠나? 이것만 봐도 전형에 맞추어 입시 컨설팅 받았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사실 당시 특목고 지도선생님들이 인턴쉽을 권장하기까지 하는 추세였고,학부모들 간에도 서로 정보교환 하면서 자체적인 인턴쉽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보통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그런 분위기에 따라서 입시를 준비하는 일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러니 그런 일환으로 조국 딸도 별생각없이 필요하다니까 인턴쉽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높다.
- 고대에서 논문에 관해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나?
=> 고대에서 자소서에 논문에 대한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만 파악만 하지 면접중에 논문에 학생 본인이 1저자인지 2저자인지 여부등을 물어보지 않는다.
- 외고에서 의전원을 가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강남엄마들의 전형적인 케이스라는 주장엔 어떻게 생각하나?
=> 외고의 이과를 졸업한 학생인데 당연히 의전원으로 진학하는게 자연스럽다.
- 국제반에 들어가서 쉽게 성적을 받았다는 의혹은 어떻게 생각하나? (참고로 조국 딸은 외고 들어오기 전에 총 8~9 가량을 미국/영국에서 살다옴)
=> 반대로 생각해야 하는게 오히려 국제반은 반내 학생들끼리만 내신을 겨루기 때문에 등수를 올리기가 더 어렵다.
100명 중 4% 드는것과 10명 중 4% 드는것중 어느것이 더 힘든지 생각해보면 알것이다.
다만 국제반의 경우는 외국 대학으로 진학하기 위해 들어오는 학생도 존재하기 때문에 그런 학생들에게 성적을 좀 더 주는 경향은 있었다.
하지만 이는 조국 딸과는 전혀 상관 없는 케이스이다.
- 지금까지 나왔던 의혹들은 '논문을 썻는데 고대에 입학했다'는 식의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었는데,
이 말은 예를 들면 1000만원 짜리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 활동을 한 학생이 서울대를 갔다.
마치 이 봉사활동으로 서울대를 갔다는 식으로 말하지만,
실제로는 그는 봉사활동과는 상관없이 자기 실력으로 간 것일 뿐이다.
그 학생에게는 이 활동이 입시에 도움을 주려고 참여하고 시행했던 다양한 방법들 중에 하나일 뿐이라는 것이다.
이 학생은 서울대 합격을 위해 다양한 일들을 진행했을텐데, 마치 저 봉사 활동 하나로만 서울대 갔다는 식의 논리는 비약이 심한 것이다.
심지어 조국 딸의 입시엔 문제의 인턴쉽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나머지 활동들을 매우 열심히 성실하게 노력해서 이룬 결과일 뿐이다.
- 고대 입시때 냈던 AP성적 3과목이 모두 만점이라던데 그건 어떤 의미가 있나?
=> AP라는 것이 단순히 영어만 잘해서 딸 수 있는것이 아니라, 관련 학문(화학, 생물학 등 대학 전공과목)도 공부를 같이해야 되는 시험이다.
그 수준도 대학교에서 배우고 요구하는 수준을 공부하기 때문에 고등학생 신분으로서는 대단한 능력이라 볼 수 있다.
이 성적도 당시에는 대학에서 요구를 했던 내용이기 때문에 그 과정이 힘들었겠지만 성실히 했다는 증거로 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