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을 진보적 학자로 보는 이유는 역사를 민중사관으로 본 것 때문이다.그 이유를 살펴보자. 자국의 사람을 문서화해서 사고 팔던 노비제도. 홍경래의 난때 성안의 사람을 모두 죽인 사건. 동학 운동이 일어나자 청에 구원을 요청하고 일본이 한반도에 발을 들여놓게 만든 왕조.
더 많지만 이 정도만 봤을 때 민중의 적은 누구였을까? 동학운동 당시 활약했던 사람들도 일진회와 힘을 합한 사람도 많았다.
이영훈은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위정자들을 비판하고 민중의 입장에서 역사를 바라본 것이다. 친일파? 물론 구한말 친일하며 매국적 행동을 한 자들은 비판받아야 한다. 하지만 일제 시대에 태어나 열심히 산 사람들이 왜 욕을 얻어 먹어야지? 오로지 독립군만 위대하고 열심히 산 사람들은 잊혀져야 하는 것일까? 물론 일제 시대 때 권력을 이용해 사람을 괴롭힌 자들은 지탄을 받아야겠지.